대구시청은 13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실업농구연맹전 두 번째 경기에서 김천시청을 65-57로 꺾었다. 대구시청과 김천시청은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했다.
3쿼터까지 박빙의 승부였다.
대구시청은 권나영과 박성은이 번갈아 득점을 올린 덕분에 1쿼터 1분 57초를 남기고 16-9로 앞섰다. 하지만, 이후 2쿼터 초반까지 5분 8초 동안 무득점에 묶였다. 최민주와 정유진에게 실점하며 16-18로 역전 당했다.
대구시청은 2쿼터 중반에는 김두나랑과 최민주, 정유진을 막지 못해 23-27로 뒤지기도 했다. 2쿼터 막판 안주연의 3점슛을 추격하는 흐름을 만든 대구시청은 3쿼터 초반 박성은과 권나영, 안주연의 활약으로 38-32로 재역전했다.
정유진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46-44로 4쿼터를 시작한 대구시청은 윤수빈의 3점슛 두 방과 박성은의 골밑 득점, 박진희의 점퍼를 더해 56-46, 10점 차이까지 달아났다.
경기 종료 6분 남았을 때도 60-50으로 10점 차이를 유지했던 대구시청은 3분 55초 동안 다시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최민주와 홍소리에게 연속 6실점하며 60-56으로 쫓겼다.
4점이라도 앞선 건 운이 따랐기 때문이다. 김천시청이 넣어줄 수 있는 슛을 몇 차례나 넣지 못해 관중석에서 탄식이 나오기도 했다.
대구시청은 2분 5초를 남기고 안주연의 3점슛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김천시청이 5점 차이로 따라붙자 작전시간 후 박성은의 골밑 득점으로 다시 7점 차이로 벌렸다. 사실상 승리를 확정한 순간이었다.
대구시청은 박성은(19점)과 권나영(14점), 안주연(14점 3점슛 4개)의 활약으로 첫 승을 거뒀다. 4쿼터 초반 3점슛 두 방을 터트린 윤수빈도 10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김천시청은 최민주(21점)와 김두나랑(16점), 정유진(14점 3점슛 4개)의 분전에도 첫 패를 당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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