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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R중등부리그] 범계중, 팀워크의 진정한 의미를 보여주다

권민현 기자 / 기사승인 : 2024-10-28 07: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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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 아닌 팀이었다. 농구는 5명이 하는 스포츠라는 것을 그들이 증명해주었다.

범계중은 27일 평촌과학기술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BDR(동아리농구방)과 함께하는 평촌과학기술고등학교장배 농구대회 C조 경기에서 임곡중을 36-15로 잡고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시작하자마자 상대를 압박한 범계중이었다. 2-3 존 디펜스를 펼쳐 상대 공격을 저지했고, 개인이 아닌 패스를 통하여 점수를 올리기를 반복했다. 김서우를 필두로 양서빈이 미드레인지와 골밑을 넘나들며 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양서준이 3점슛을 적중시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임곡중 역시 추격에 나섰다. 가용인원이 풍부하다는 점을 활용하고자 했지만, 상대 수비를 뚫어내짐 못해 애를 먹었다. 1쿼터에 단 한점도 올리지 못할 정도였다. 2쿼터 들어 최지안이 힘을 냈지만, 혼자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후반 들어서도 마찬가지였다. 전반에 힘을 쏟은 나머지 후반 들어 득점력이 저조한 모습을 보인 범계중이었다. 그런데도 마음은 급하지 않았다. 양서빈 등 주력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는 대신, 전유담, 김현빈 등 벤치에서 휴식 중인 선수들을 투입하여 경험을 쌓게 했다, 동시에 스스로 이겨내게 하는 힘을 키우려 했다.

임곡중도 추격에 나섰다. 최지한을 필두로 한동희가 돌파력을 발휘했고, 김근범이 3점슛을 연달아 적중시켜 마지막 남은 힘을 모두 짜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범계중은 휴식을 취하고 있던 양서빈 등 주력선수들을 다시 투입,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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