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부고는 대만 신베이시 신좡체육관에서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참가한 '제11회 창야오 국제 공공복지농구 대회'(Everglorycup)에서 6승 1패,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3학년 손승준, 손유찬, 박정웅이 대회 기간 동생들을 이끌었고, 2학년 신은찬은 마지막 호주 골드 코스트 바스켓볼과의 경기에서 40분 동안 3점슛 4개(57.1%)를 엮어 26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신은찬은 자신의 장기인 슛을 창야오컵에서 자랑했다.
신은찬은 "점수 차이가 벌어져도 끝까지 하는 모습을 해외 팀들에게서 볼 수 있었다. 그런 점은 배워야 될 것 같았다"고 말했다.
2025년 3학년이 되는 신은찬은 고학년으로 많은 책임과 역할이 더해진다.
신은찬은 "3학년 형들이 졸업하니깐 감독, 코치님께서 창야오컵을 통해 더 공격적으로 하고 많이 시도하라고 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내년 대회를 준비하는 동안 열심히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터프한 상황에서 슛을 많이 던졌는데, 슛 외에도 안으로 들어가는 연습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창야오컵을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홍대부고와 선일여고뿐 아니라 창야오컵에 초청된 해외 팀들은 숙박 및 교통(호텔-체육관)을 지원받았다. 경기가 없는 날에는 체육관 근처에 나가 대만 시내를 구경하기도 했다.
신은찬은 "형들과 마지막을 해외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 좋았다. 감독, 코치님, 팀원들과 관광도 하면서 서로 더 친해지고 돈독해졌다. 농구뿐 아니라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었다.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이 대회를 찾고 싶다"고 밝혔다.
대회를 마친 홍대부고는 21일 저녁 한국에 도착한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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