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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야오컵] '대만 고교 TOP3는 다르네' 손유찬 활약, 홍대부고 송산고에 신승

대만/배승열 기자 / 기사승인 : 2024-10-19 11: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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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만/배승열 기자] 홍대부고가 홈 텃세를 극복했다.

홍대부고는 18일 대만 신베이시 신좡체육관에서 열린 '제11회 창야오 국제 공공복지농구 대회'(Everglorycup) 송산고(松山高中)와의 경기에서 77-75로 이겼다. 승리한 홍대부고는 4승 1패(4위), 패배한 송산고는 5승 1패(1위)가 됐다.

송산고는 대만 고교 TOP3 팀으로 앞서 자국 8개 팀 간의 창야오컵 예선에서 1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송산고는 대만 청소년 대표팀 가드 차 지에(查 傑, 31번, 177cm)가 있다.

홍대부고는 1쿼터를 19-13으로 마쳤지만, 2쿼터 29-17로 밀리며 전반을 36-42의 열세로 마쳤다. 송산고가 강한 압박으로 홍대부고 실책을 유도했고 이를 빠르게 득점으로 연결한 결과였다.

하지만 3쿼터 홍대부고의 외곽슛이 살아나며 단숨에 리드를 되찾았다. 손승준이 시도한 3점슛 3개를 모두 넣었고, 손유찬 또한 적극적으로 상대 골밑을 파고들며 득점을 만들었다. 홍대부고는 4쿼터 송산고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송한고의 마지막 3점슛이 림을 맞고 나오며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됐다.

손유찬은 이 경기에서 22점 9어시스트 4스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손유찬은 "대만 팀이 강하고 터프하게 플레이하다 보니 불편한 점이 있었다. 우리도 똑같이 나가자고 했고, 어려운 상황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청소년 대표 선수와의 맞대결에 대해서도 말했다. 대만 가드 차 지에는 14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손유찬은 "차 지에도 인상적이었지만 판옌민(潘彥銘, 8번)이 더 눈에 보였고 견제가 됐다"고 말했다. 끝으로 "남은 경기도 부상 없이 잘해서 기분 좋게 대만 일정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했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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