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조영두 기자] 양재민(센다이)이 팀의 2연승에 힘을 보탰다.
센다이 89ERS는 26일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 카메이 아레나 센다이에서 열린 B.리그 2024-2025시즌 정규리그 고시가야 알파스와의 경기에서 2차 연장 끝에 87-78로 승리했다.
외국선수 스탠턴 키드(19점 9리바운드)와 네이튼 부스(18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활약했고, 와타나베 쇼타(12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존재감을 뽐냈다. 센다이는 6연패 뒤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양재민은 21분 12초를 뛰며 4점 5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했다. 3점슛 5개를 던져 1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하는 등 야투 감각이 좋지 못했다. 그럼에도 수비와 궂은일에서 제 몫을 했다.
전반 대부분의 시간을 벤치에서 보낸 양재민은 후반 들어 적극적인 플레이로 리바운드를 연이어 잡아냈다. 기다리던 첫 득점은 4쿼터에 나왔다. 와타나베의 패스를 받아 외곽에서 3점슛을 터트렸다. 연장전에서는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시켰다.
1차 연장까지 승부를 가리진 못한 센다이는 2차 연장 들어 부스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고시가야가 끝까지 따라붙었으나 흔들리지 않았고, 상대 파울 작전을 견뎌내며 어렵게 승리를 지켰다.
# 사진_B.리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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