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이규빈 기자] 오클라호마시티가 개막 후 무패 행진을 계속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튜이트 돔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105-92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오클라호마시티는 개막 후 6연승에 성공했다.
에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25점 9어시스트, 루겐츠 돌트가 16점 4리바운드, 제일런 윌리엄스가 15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반면 클리퍼스는 노먼 파웰이 24점 2리바운드, 제임스 하든이 12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팀은 패배했다.
경기 초반, 클리퍼스가 먼저 앞서 나갔다. 클리퍼스는 1쿼터 초반, 맨과 파웰 등의 연속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여기에 하든이 1쿼터 중반부터 공격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팀을 이끌었다. 28-19로 클리퍼스가 앞서며 1쿼터가 끝났다.
2쿼터도 클리퍼스가 선전했다. 벤치에서 등장한 케빈 포터 주니어와 크리스 던이 공격에서 활로를 찾았고, 끈적한 수비로 오클라호마시티의 공격을 애먹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쿼터 2점에 그쳤던 길저스-알렉산더가 2쿼터에 13점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하지만 길저스-알렉산더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의 득점이 저조하며, 클리퍼스에 리드를 허용했다. 57-53으로 클리퍼스의 우위로 전반이 종료됐다.
오클라호마시티가 3쿼터에 역전에 성공했다. 그 중심에는 이번에도 길저스-알렉산더가 있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3쿼터에도 개인 기술로 득점을 책임졌다. 미드레인지와 외곽을 오가며, 클리퍼스의 수비를 붕괴했고, 클리퍼스는 이런 길저스-알렉산더를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여기에 윌리엄스, 돌트 등 동료들의 화력 지원까지 더해지며, 오클라호마시티가 3쿼터 종료 직전에 역전에 성공했다. 81-78로 앞서며 3쿼터가 끝났다.
흐름을 탄 오클라호마시티의 맹공이 4쿼터에도 이어졌다. 윌리엄스와 아이재아 조 등의 외곽포까지 살아나기 시작하며 점수 차이는 더 벌어졌다.
클리퍼스는 전반에 좋았던 끈적한 수비가 후반에 붕괴하며 팀이 무너졌다. 공격도 전반과 달리 후반에는 살아난 오클라호마시티의 기동력과 수비력에 고전했다.
결국 4쿼터 중반, 점수 차이는 두 자릿수 이상으로 벌어지며 오클라호마시티가 승기를 잡았다. 그 후에도 오클라호마시티는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승리를 굳혔다.
냉정히 전력 차이가 실감되는 경기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왜 자신들이 우승 후보 1순위인지 증명했다.
2024년 11월 3일 NBA 경기 결과
(2승 4패) 샬럿 103-113 보스턴 (6승 1패)
(2승 5패) 토론토 131-128 새크라멘토 (3승 3패)
(2승 3패) 워싱턴 98-118 마이애미 (3승 2패)
(1승 4패) 필라델피아 107-124 멤피스 (4승 3패)
(3승 3패) 휴스턴 121-127 골든스테이트 (5승 1패)
(1승 5패) 밀워키 113-114 클리블랜드 (7승 0패)
(3승 3패) 샌안토니오 113-103 미네소타 (3승 3패)
(3승 3패) 덴버 129-103 유타 (0승 6패)
(5승 1패) 피닉스 103-97 포틀랜드 (2승 5패)
(2승 4패) 클리퍼스 92-105 오클라호마시티 (6승 0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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