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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함께라면' 단대부중 트윈타워 강석우-최시우의 우정

배승열 기자 / 기사승인 : 2024-04-25 18: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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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대부중 3학년 센터 최시후

[점프볼=배승열 기자] 의지할 수 있는 친구의 힘.

한국중고농구연맹(회장 박소흠)이 주최, 주관하는 '2024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가 오는 5월 1일부터 9박 10일간 경상북도 김천시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한국중고농구연맹이 주관하는 대회 중 가장 많은 팀이 참가, 역대 최다인 88팀이 참가한다.

남중부는 총 30팀이 참가,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학교(이하 단대부중) 또한 이번 연맹회장기에서 반등을 준비 중이다. 단대부중은 지난 춘계 연맹전과 협회장기에서 모두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지난 10일 서울소년체육대회(서울시 대표 선발전)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이렇게 단대부중에 기대를 거는 이유는 '높이'가 있기 때문. 현재 단대부중 골밑에는 3학년 트윈타워 강석우(191cm, C), 최시후(190cm, C)가 있다. 두 선수 모두 클럽에서 농구를 시작, 농구의 재미에 빠져 엘리트 선수의 길에 오른 공통점이 있다.

강석우는 "어쩌면 유치할 수 있다. 초등학생 때 친구들이 단체로 같은 옷을 입고 온 것을 봤다. 그게 클럽 농구 옷이었다. 나도 같은 옷을 입고 싶었고, 농구를 하고 싶어 함께하게 됐다. 친구들과 공동체 의식이 있었던 것 같다. 농구가 너무 재밌었고, 농구를 할 때 부모님도 별다른 말씀이 없어서 남들보다 늦게 엘리트 농구를 시작했다"고 웃었다.

최시후 또한 "다이어트를 위해 초등학생 때 농구를 시작했다. 이후 농구의 재미에 빠졌다. 이후 단대부중 농구부에서 스카우트가 들어와서 엘리트 농구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단대부중에서 농구를 시작한 쪽은 최시후다. 

 

▲단대부중 3학년 센터 강석우
강석우는 "친구 (최)시후가 있어서 좋다. 내가 늦게 엘리트 농구를 시작해서 모르는 것도 많고 부족한 점도 많다. 하지만 시후가 옆에서 많이 알려주고 도와준다. 고맙다"며 "테이핑부터 준비, 마무리 운동은 물론이고 내가 힘들 때 멘탈적인 부분에서도 도움을 주는 친구다"고 이야기했다.

최시후 또한 "나 또한 의지할 친구가 생겨서 좋다. 함께 열심히 운동하면서 동기부여가 생기고 실력이 향상되는 게 느껴진다. 남은 중등부 대회에서 함께 꼭 좋은 결과, 성적을 만들고 싶다"고 답했다.

한편, 단대부중은 이번 연맹회장기 중등부 E조에서 홍대부중, 성남중, 팔룡중과 한 조에 속했다. 단대부중은 앞서 두 대회의 아쉬움을 씻어내기 위해서는 우선 이 3팀을 넘어야 한다.

최시후는 "무언가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그동안 훈련하고 연습한 모습이 지난 두 대회에서 나오지 못했던 것 같다. 또 팀을 위해 궂은일, 리바운드에 더 신경써야 하는데,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수비를 더 보완하고 집중해서 이번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강석우 또한 "늦게 농구를 시작한 만큼 많은 기회가 있지 않지만, 코트에 있는 순간만큼 팀에 최대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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