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이재범 기자] LG의 승리 방정식이 하나 있다. 유기상이 3점슛 3개 이상 성공하면 무조건 이긴다. 현재 11전승 중이다.
유기상은 1일 안양 정관장과 맞대결에서 3점슛 3개 포함 11점을 올리며 창원 LG가 97-64로 대승을 거두는데 힘을 실었다.
유기상은 이날 3점슛 3개를 추가해 3점슛 성공 73개를 기록했다. 이는 2000~2001시즌 이정래의 71개보다 더 많은, LG 신인 선수 데뷔 시즌 역대 2위 기록이다.
LG 신인 중 데뷔 시즌 최다 3점슛 성공 기록은 2006~2007시즌 이현민의 76개다.
유기상은 10경기를 남겨놓아 이현민의 기록을 넘어서는 건 시간문제다.
현재 흐름이라면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데뷔한 신인 기준 데뷔 시즌 최다인 88개(신기성, 김민구)까지 넘볼 수 있다.
유기상은 이번 시즌 평균 1.7개, 최근 9경기 평균 2.3개의 3점슛을 집중시키고 있다. 크게 부진하지 않고 10경기 모두 뛴다면 충분히 90개까지 가능하다.
유기상이 정관장과 경기처럼 3점슛 3개 이상 성공한 건 총 11경기다. LG는 이 11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유기상이 3점슛 3개 이상 성공하면 승률 100%다. LG의 승리방정식이다.
더구나 유기상은 3점슛 3개 이상 성공한 11경기의 3점슛 성공률은 63.9%(39/61)다.
많이 던져서 3개를 넣는 게 아니라 적게 시도해 높은 적중률을 기록하고 있다. 3점슛 3개 이상 성공한 11경기 중 성공률 50% 미만은 딱 한 번(2023.12.17 vs. 삼성 3/7 42.9%) 뿐이다.
유기상은 현재 3점슛 성공률 41.7%(73/175)를 기록 중이다.
유기상이 40% 이상 성공률을 유지하면서 신인 최초 3점슛 성공 90개까지 넘긴다면 신인왕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갈 수 있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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