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신방예고는 29일 광신방송예술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4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남자 고등부 서울·경인·강원 C권역 강원사대부고와 경기에서 99-67로 승리했다. 광신방예고는 주말리그 첫 승을 기록하며 1승 2패가 됐다.
3학년 최종민(188cm, G.F)의 활약이 눈부셨다. 선발로 나와 40분을 모두뛴 최종민은 3점슛 5개를 엮어 31점 22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했다.
최종민은 "수비, 궂은일, 리바운드 등 연습했던 것들을 신경 썼다. 그래서 처음부터 앞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경기를 말했다.
광신방예고는 현재 이흥배 코치와 김건우, 유성호 A코치가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코치진은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선수들을 이끌며 벤치를 지킨다. 경기 내내 코치들은 선수들에게 주문하며 세세한 움직임을 지도한다.
최종민은 "A코치님이 오시고 기초를 연습하면서 달라진 것을 느낀다. 경기 중에도 코치님들께서 많이 이야기해 주셔서 코트 위에서 생각도 나고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팀의 신장이 낮기에 최종민은 코트 상황에 따라 3~5번 포지션을 오가고 있다. 하지만 더 큰 대학 무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분명 신장에서 장점을 갖기는 어렵다. 하지만 프로 선수를 꿈꾸는 최종민에게는 문제 되지 않는다. 자신의 장단점을 확실히 알기에 본인만의 무기를 만들고 있기 때문.
최종민은 "중학교 2학년 때 스스로 많이 다른 선수들에게 뒤쳐진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대회가 열리지 않고 쉬는 날이 많았다. 그때가 기회라고 생각해서 열심히 개인 운동을 하면서 점점 나아지는 것을 느꼈다"며 "수비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앞으로 수비와 궂은일 그리고 3점슛에 장점이 있는 선수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올해 3월 개인적으로 급하게 복귀했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마음만 앞서서 결과가 좋지 못했다. 지금은 100% 컨디션에 가깝다. 남은 대회에서 처음부터 차근차근 준비하면서 4강을 목표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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