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종로/박소민 인터넷기자] 조성원은 포기하지 않는다.
낙생고는 23일 경복고 체육관에서 열린 ‘2024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서울·경인·강원 A권역 인헌고와의 경기에서 64–101로 패했다.
낙생고는 전반, 인헌고와 득점을 주고 받으며 균형을 유지했지만 점차 벌어지는 점수에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그러나, 그 안에서도 조성원의 활약은 빛났다. 뛰어난 활동량으로 코트에 생기를 불어 넣으며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조성원은 점수 차가 벌어진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그의 장점인 코트 활동량을 증명하듯 단 한 순간도 쉬지 않고 코트를 내달렸다.
경기 종료 후 “리바운드와 수비가 잘 되지 않았다. 그래도 뺏기지 않으려고 끝까지 노력했다”며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조성원은 낙생고의 주 공격원으로 팀의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다. 포지션 또한 슈터다보니 늘 공격과 승부처의 상황에서 해결사의 역할을 맡을 수밖에 없다.
조성원은 “부담이 되긴 한다. 승부처 상황이 오면 내가 해결해야 한다는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다. 그래도 찬스가 오면 망설이지 않는다. 그날 슛이 들어가지 않더라도 늘 자신 있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낙생고는 현재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에서 4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승리 하나하나가 간절하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 이날 경기에 등록된 엔트리 인원은 단 6명. 이는 맞대결 상대인 인헌고 엔트리 인원(11명)의 절반 가량에 달한다. 조성원은 힘에 부치는 상황 속에서도 40분 풀 타임을 소화하며 팀을 이끌어가고 있다.
조성원은 “잘 풀리지 않는 날에는 공격보다 수비에 집중한다. 수비에 집중하며 리바운드같은 기본적인 부분부터 하려고 한다”며 굳게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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