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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져나갈만큼 강하게 붙자” 이해란의 마음가짐, 삼성생명의 연승을 이끌어

용인/백종훈 / 기사승인 : 2025-11-14 21: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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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백종훈 인터넷기자] 우승후보 삼성생명이 깨어난다. 그 중심엔 영건 이해란이 있다.

용인 삼성생명 이해란(21, 182cm)은 14일 용인체육관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인천 신한은행과의 맞대결에서 선발 출전해 14점 9리바운드 4스틸로 빛났다. 삼성생명은 74–69로 승리를 거두며 1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

경기 후 이해란은 “2승해서 기쁘다. 아쉬웠던 점은 더 보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승리 소감서부터 아쉬운 점을 언급한 이해란이다. 이해란이 느꼈던 아쉬운 점은 무엇이었을까. “하프 코트를 넘어 공격을 전개할 때 실책이 많아 흐름을 내준다. 또한 아직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게 부족한 것 같다.” 이해란의 말이다.

다만 오늘(14일) 이해란은 9개의 리바운드를 잡았고, 공격 리바운드도 3개를 건졌다. “공격에서 개인 득점 욕심을 내면 더 안 풀리는 경향이 있다. 그러니 리바운드나 수비를 더 잘하려고 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시즌 개막 전 삼성생명은 배혜윤과 키아나 스미스, 이해란까지 초호화 라인업이라 불리며 우승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개막 4연패에 빠지며 최하위까지 내려앉았다. 이해란은 “많은 기대를 받다보니 (내가) 부담이나 압박감을 느꼈었다. 그래서 안일한 플레이가 나왔다.”라며 반성했다.

경기 전 삼성생명 하상윤 감독은 “상대 강한 수비에 밀려다니는 플레이가 많다. 우리도 강하게 밀어붙이자고 주문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해란도 “연패 당시, (상대 수비에) 우리가 밀렸다. 그래서 훈련 때 몸싸움도 많이 연습했다. 어느 정도 밀어도 반칙이 선언되지 않으니 상대를 떨쳐낼 만큼 강하게 하기로 마음 먹었다”라며 단호한 결의를 전했다.

이날 경기 이해란의 기록지에 눈에 띄는 부분은 스틸이다. 이해란은 무려 4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이해란은 “내가 막는 공격수가 대부분 슈팅에 강점이 있는 선수가 아니다. 그러다보니 스위치 할 때 앞에서 강하게 붙는 수비를 많이 했다.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웃었다.

시즌 2승째를 거둔 삼성생명은 이제 정상궤도에 오른 모습이다. 이해란은 “우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게 가장 큰 목표다”라고 다짐했다. 초반 가라앉았던 삼성생명이 젊은 피 이해란의 활약으로 다시 비상할 수 있을까.

#사진_김소희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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