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모 원장이 이끄는 남양주 NSBC(남양주 KCC 이지스 주니어)는 20일 전주 서학예술도서관 앞 특설코트에서 열린 ‘KB국민은행 KBA 3x3 코리아투어 2024 5차 파이널 전주대회’ 고등부 결승에서 승리했다. 지난해 고등볼러 우승자였던 김이삭을 필두로 우승을 거머쥔 데 이어 달성한 2년 연속 우승이다.
4강 비키니시티와의 맞대결에서 승리(9-8)를 거둔 NSBC는 결승에서 평택 김훈을 상대로 짜릿한 승리(13-12)를 차지하며 2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 9월 열린 ‘KB국민은행 KBA 3x3 코리아투어 2024 4차 제천대회’ 고등부 우승에 이어 파이널 우승까지 연달아 차지하며 막강한 저력을 자랑했다.
조용현은 “꿈에 그리던 코리아투어 2연패를 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3x3 농구가 활성화되며 점점 강한 상대들이 등장했다. 내년에는 더 강한 상대들이 많이 등장해 함께 즐기며 승부하고 싶다. NSBC 역시 2025, 2026년까지 고등부 전관왕을 목표로 열심히 연습하겠다. 언제든 도전해 달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NSBC는 지난해 김이삭을 앞세워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고등부 정상에 올라섰던 것과 달리 올해는 오정재, 조용현, 박상원, 이승회를 필두로 한 새로운 멤버 구성으로 대회에 나섰다. 특히 아마추어 대회에선 학년 간의 격차가 큰 만큼 1, 2학년으로 구성된 과감한 멤버 구성에 한때 물음표가 달리기도 했지만 NSBC는 보란 듯이 우승이라는 느낌표를 답으로 내놓았다.
이에 팀의 빅맨 이승회는 “파이널이라 이길 수 있을까 걱정이 많이 됐다. 팀원들이 최선을 다해 뛰어줘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 내년에는 더 성장해 많은 대회에서 더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미소 지었다.
지난 9월 열린 4차 제천대회에 이어 2연속 MVP를 차지한 오정재를 중심으로 이승회, 박상원, 조용현까지 전 멤버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다시 한번 고등부 대표 강호로 자리매김한 NSBC는 2년 연속 대회 우승에도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박상원은 “파이널인 만큼 잘하는 선수들이 많이 출전했다. 우승까지 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다 같이 힘을 모아 이뤄낸 우승이다. 앞으로도 3x3 농구를 더 열심히 해 내년에도 최대한 많은 코리아투어 우승을 많이 차지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우승에 대한 기쁨을 만끽하는 와중에도 끝으로 NSBC를 지도하고 있는 오재모 원장에 대한 감사함도 잊지 않았다.
대회 MVP를 차지한 오정재는 “파이널 강팀들을 꺾고 우승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오재모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셔서 우승의 영광을 누릴 수 있었다. 감독님께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도 이 기쁨을 잊지 않고, 더 나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며 스승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사진_남양주 NSBC 농구 교실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