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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레벨 올리는 이승구, “프로 가면 버튼 막아보고 싶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4 21: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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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프로에서 뛴다면 잘 하는 에이스나 아시아쿼터선수를 제가 꼭 막아보고 싶고, 디온테 버튼까지도 한 번 막아보고 싶다(웃음).”

이승구(190.3cm)는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한다. 지난해 아쉽게 탈락한 아쉬움을 씻기 위해 1년을 다시 준비했다.

이승구는 일반인 실기테스트를 통과해 드래프트 참가 자격을 얻었다. 실기테스트를 지켜본 프로구단 스카우트의 의견으론 이승구는 이번에 지명될 가능성이 높은 선수에 속한다.

하지만, 가능성일 뿐이다. 특히, 드래프트를 앞두고 열리는 트라이아웃에서 얼마나 자신의 기량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

이승구는 “일반인 실기테스트가 끝난 뒤 삼일상고에서 합동훈련을 계속 했다. 그렇게 준비하면서 재활도 하고, 체력을 많이 올렸다”며 “부상에서 복귀한지 얼마 안 되어서 참가한 실기테스트에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고, 슛 성공률도 떨어졌다. 체력도 많이 올리고, 무빙슛 연습을 많이 하면서 수비와 슛 성공률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드래프트를 어떻게 준비했는지 설명했다.

실기테스트에 참가한 선수 중 몸 상태가 가장 좋았다는 평가를 받았던 이승구는 “재활 트레이닝을 열심히 해서 몸싸움에서 안 밀리려고 했다. 발바닥을 다쳐서 (실기테스트 전까지) 체력을 올리지 못해서 아쉬웠다”며 “1대1 수비는 안 뚫렸지만, 제 강점이 압박을 하면서 공격자를 힘들게 하는 건데 그걸 못하고, 무빙슛도 체력이 안 되어서 확률이 떨어졌다”고 했다.

이승구가 수비를 잘 한다는 건 인정받는다. 트라이아웃에서 슈팅 능력이 얼마나 보완되었는지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이승구는 “슈팅을 쏠 때 체력을 힘들게 한 뒤 세트 슛보다 뛰어다니며, 경기에서 나올 만한 상황으로 무빙슛을 연습했다”고 슈팅 연습 과정을 구체적으로 들려준 뒤 “(트라이아웃에서) 수비와 리바운드, 궂은일 등 허슬 플레이가 저의 첫 번째 강점이라서 먼저 보여주고, 슛은 기회일 때 자신있게 쏘고 무빙슛도 저의 무기라서 이를 중점에 두고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했다.

이승구는 하승진과 전태풍이 진행한 턴오버 프로젝트 덕분에 드래프트 참가 준비를 원활하게 할 수 있었다.

이승구는 “아시다시피 턴오버 프로젝트를 하면서 하승진 형, 전태풍 형에게 도움을 많이 받아서 잊지 못할 1년이었다”며 “승진이 형, 태풍이 형 덕분에 누구보다 준비를 잘 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승구는 마지막으로 “팀의 에너지 레벨을 올릴 수 있는 선수다. 상대팀의 에이스나 아시아쿼터선수를 막을 수 있는 수비 능력을 갖춘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프로에서 뛴다면 잘 하는 에이스나 아시아쿼터선수를 제가 꼭 막아보고 싶고, 버튼까지도 한 번 막아보고 싶다(웃음). 중요할 때 스페이싱을 하면서 제 타이밍에 맞춰 슛을 던지는 선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을 피력했다.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는 1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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