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이규빈 기자] 오클라호마시티가 덴버를 압도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덴버 너겟츠와의 경기에서 102-87로 승리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에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28점 8어시스트 7리바운드, 쳇 홈그렌이 25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가 16점 13어시스트 12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으나 상대의 화력을 당해내지는 못했다. 덴버 이적 후 첫 경기를 치른 러셀 웨스트브룩은 6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부터 오클라호마시티가 앞서 나갔다. 에이스 길저스-알렉산더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한 공격이 매우 효과적이었다. 길저스-알렉산더가 내외곽을 휘저으면서 홈그렌과 애런 위긴스 등 다른 선수들을 활용하는 구조였다. 반면 덴버는 1쿼터, 요키치가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으나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저조했다. 31-24로 오클라호마시티가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주전들이 빠진 구간 동안 위긴스가 벤치에서 꾸준히 득점을 올렸고, 재 투입된 루겐츠 돌트와 홈그렌도 득점에 가담하며, 유기적인 공격 흐름 속에 58-51로 전반을 앞섰다.

3쿼터 승부의 균형은 오클라호마시티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길저스-알렉산더의 공격을 덴버의 수비를 뒤흔든 반면 덴버는 공격은 오클라호마시티의 활동량을 당해내지 못한 채 완전히 틀어막혔다. 심지어 요키치마저 홈그렌의 골밑 수비에 막혔다. 3쿼터 중반, 오클라호마시티는 12-0런에 성공했고, 점수 차이는 20점 차이로 벌어졌다. 85-68, 오클라호마시티가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경기 내내 우승후보 중 한팀인 덴버를 압도하며 자신들이 왜 또 하나의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지를 증명했다.


2024년 10월 25일 NBA 경기 결과
(0승 1패) 워싱턴 102-122 보스턴 (2승 0패)
(1승 0패) 댈러스 120-109 샌안토니오 (0승 1패)
(0승 1패) 덴버 87-102 오클라호마시티 (1승 0패)
(0승 1패) 새크라멘토 115-117 미네소타 (1승 1패)

#사진_AP/연합뉴스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