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김천/서호민 기자] 온양동신초가 2년 만에 협회장배 왕좌를 탈환했다.
온양동신초는 23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아이에스동서 제23회 전국초등학교 농구대회 여초부 결승전에서 광주방림스포츠클럽을 45-20으로 이겼다.
전유하(12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5스틸)가 건재함을 과시한 가운데 홍민서(10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3블록슛)와 장예은(9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강효서(8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3블록슛)가 뒤를 든든히 받치며 정상에 올랐다.
초반부터 확실히 주도권을 가져온 온양동신초는 끝까지 공세를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로써 온양동신초는 2년 만의 왕좌를 되찾았고 동시에 이 대회 통산 2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클럽 팀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해 4강까지 전승을 달리는 등 파란을 예고했던 광주방림클럽은 제공권 열세(22-43)와 화력 대결에서 밀리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준결승에 비하면 결승전 경기양상은 다소 싱거웠다. 1, 2쿼터에 이미 경기가 온양동신초 쪽으로 기울었다. 온양동신초는 홍민서(170cm, G,F)가 공격 선봉에 선 가운데 강효서(162cm, F,G), 전유하(165cm, G,F), 장예은(159cm,F) 등이 돌아가며 득점포를 가동했다. 수비에서도 광주방림클럽의 득점을 단 1점으로 묶으며 1쿼터를 17-1로 마쳤다.
온양동신초는 2쿼터 화력을 더욱 끌어올리며 달아났다. 홍민서와 이도겸(153cm,G)이 확률 높은 공격을 통해 8점을 쓸어담았고 많은 활동량으로 제공권을 장악해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1쿼터 1점에 그친 광주방림초도 이주미(170cm,C)와 송지아(157cm,G)를 중심으로 공격에서 물꼬를 트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후반 3, 4쿼터에도 온양동신초의 흐름이었다. 2쿼터 잠시 주춤했던 강효서의 손끝이 다시 달아올랐고 서채원(162cm,G,F)까지 득점에 가담하며 온양동신초는 승리에 다가섰다. 3쿼터가 끝났을 때 점수는 39-15, 온양동신초가 24점을 앞섰다.
광주방림클럽 역시 일찍이 승기를 내줬지만 마지막 경기를 유종의 미를 위한 의지를 보였다. 선채린(163cm, G)과 이주미가 골밑에서 차곡차곡 득점을 쌓으면서 끝까지 끈을 놓지 않았다.
남은 시간은 의미가 없었다. 전유하의 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이어간 온양동신초는 큰 위기 없이 승리를 지켰다.
<경기 결과>
* 여초부 결승 *
온양동신초 45(17-1, 12-6, 10-8, 6-5)20 광주방림클럽
온양동신초
전유하 12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5스틸
홍민서 10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3블록슛
장예은 9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강효서 8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3블록슛
광주방림클럽
이주미 9점 8리바운드 2스틸 6블록슛
선채린 6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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