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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드래프트 리포트] 얼리 엔트리 선언한 홍대부고 박정웅, 프로의 시선으로 바라본 그의 가치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4-09-07 11: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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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오는 11월 15일 개최된다. 점프볼은 매주 2회(수요일, 토요일)씩 올해 드래프트 참가가 예정된 선수들을 조명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26번째 주인공은 고교 얼리 엔트리를 선언한 홍대부고 3학년 박정웅이다.

프로필
이름_박정웅
생년월일_2006년 4월 17일
신장_194cm/80kg
포지션_가드, 포워드
출신학교_창도초-단대부중-홍대부고

현재
올해 홍대부고 주장을 맡은 박정웅은 팀을 협회장기 우승, 연맹회장기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협회장기에서는 MVP를 수상하며 정상에 섰다. 194cm의 큰 신장에 운동능력을 갖추고 있고, 다재다능함이 장점이다. U18 남자농구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린 그는 현재 진행 중인 2024 FIBA(국제농구연맹) U18 아시아선수권대회 조별 예선 3경기에서 평균 14.1분을 뛰며 6.0점 2.7리바운드 3.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과거

박정웅은 농구인 2세로 그의 아버지는 박성배 전 아산 우리은행 코치다. 아버지를 따라 초등학교 시절 서울 삼성 유소년 클럽인 리틀 썬더스에서 농구를 시작했다. 이후 단대부중으로 진학, 본격적으로 엘리트 농구선수의 길을 걸었다. 단대부중에서 두각을 나타낸 박정웅은 홍대부고 진학 후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중학교 시절 주로 가드로 뛰었으나 신장이 194cm까지 크면서 슈팅가드와 스몰포워드를 넘나드는 멀티 플레이어가 됐다.

프로의 시선
A구단 스카우트

다재다능함이 가장 큰 장점이다. 현재 대학교 4학년 중 2번(슈팅가드)이나 스윙맨 중에서 박정웅 같은 신장이나 운동능력을 가진 선수가 없다. 수비력도 나쁘지 않아서 헬프 라인을 잡아주거나 상대가 돌파할 때 디깅 또는 헷지 모션으로 디플렉션을 해준다. 패스 라인에서 스틸 능력도 높게 평가한다. 굳이 단점을 꼽자면 슈팅이 불안하다. 본인의 밸런스가 있고, 던지는 폼이 있어서 교정만 하면 잡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마른 체형이긴 하지만 프로에 와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체계적으로 받으면 보완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

B구단 스카우트
굉장히 다재다능하다. 볼 핸들링, 슈팅, 돌파, 속공 전개가 다 된다. 충분히 2번으로 뛸 수 있다.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단점은 아직 슈팅적인 부분에서 확실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게 없다. 정교함을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 힘이 약한데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보완하면 충분히 프로 선수들과 붙어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이번 드래프트 참가자 중에 발전 가능성이 가장 높을 거라 생각한다.

# 사진_점프볼 DB(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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