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조영두 기자] 양재민(센다이)이 팀의 개막 첫 승에 힘을 보탰다.
센다이 89ERS는 23일 일본 교토부 교토시 카타오카 아레나 교토에서 열린 B.리그 2024-2025시즌 정규리그 교토 한나리즈와의 경기에서 82-78로 승리했다.
외국선수 3인방 스탠턴 키드(22점 6리바운드), 네이튼 부스(17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크리스티아노 펠리시오(18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개막 6연패에서 벗어난 센다이는 시즌 전적 1승 6패가 됐다.
양재민은 21분 49초를 뛰며 6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슛의 기록을 남겼다. 3점슛 3개가 모두 림을 빗나갔지만 2점슛 3개는 모두 성공시켰다. 수비와 궂은일 또한 게을리 하지 않았다.
선발 출전한 양재민은 경기 초반 상대 공격을 블록하며 수비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정확한 패스로 펠리시오의 골밑 득점을 어시스트했고, 리바운드를 연이어 잡아냈다. 2쿼터에도 나선 그는 중거리슛으로 첫 득점을 신고했다. 전반 막판에는 속공 상황에서 레이업으로 공격을 성공시켰다.
후반 들어 꾸준히 코트를 밟은 양재민은 골밑에서 득점을 추가했다. 이후 3점슛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야속하게도 림을 빗나갔다. 3쿼터를 68-48로 마친 센다이는 4쿼터 안젤로 칼로이아로를 앞세운 교토의 반격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상대 파울 작전을 견뎌내며 어렵게 승리를 지켰다.
# 사진_B.리그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