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최창환 기자] 이현중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지만, 일라와라는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일라와라는 다리우스 데이스(12점 11리바운드 2스틸 2블록슛)가 더블더블을 작성한 가운데 타일러 하비(22점 3점슛 5개)가 쾌조의 슛 감각을 뽐냈지만, 뒷심 부족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비록 일라와라는 시즌 첫 패를 당했지만, 이현중은 존재감을 뽐냈다. 이현중은 교체멤버로 19분 59초 동안 10점 3리바운드 2스틸를 기록하는 등 제몫을 했다. 3점슛을 3개 가운데 1개 넣는 등 야투율은 60%(3/5)를 기록했다.
이현중은 1쿼터부터 존재감을 뽐냈다. 1쿼터 종료 3분여 전 투입된 직후 수비 리바운드를 따내는가 하면, 레이업슛 과정에서 얻은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했다. 이현중은 이후에도 자유투 2개를 넣는 등 1쿼터에만 5점을 올렸다. 1쿼터 종료 직전 시도한 버저비터가 림을 외면했지만, 3분 24초만 뛰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제몫 이상을 한 셈이었다.
이현중은 이후에도 2쿼터 막판 달아나는 중거리슛을 넣는 등 꾸준히 득점을 추가하며 일라와라의 화력에 힘을 보탰다. 5점에 그쳤던 지난달 29일 시드니 킹스와의 경기에서 남겼던 야투 난조를 만회하는 활약상이었다. 이현중은 올 시즌 개막 후 4경기에서 3번째 두 자리 득점을 기록, 일라와라 벤치에서 신뢰할 만한 슈터라는 것을 각인시켰다.
다만, 일라와라는 접전 끝에 시즌 첫 패를 당했다. 경기 내내 접전을 이어가던 일라와라는 1점 뒤진 경기 종료 14초 전 몬트레즐 해럴에게 자유투 1개를 내줘 격차가 2점으로 벌어졌다. 일라와라는 이후 이현중을 투입하는 등 승부를 뒤집는 한 방을 위한 선수 구성을 내세웠지만, 끝내 주도권을 되찾지 못하며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사진_일라와라 소셜미디어 캡처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