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조형호 기자 TEAM KOREA의 맏형 라인 U14 A팀이 ‘제11회 아시아퍼시픽 컵’ 파이널 무대에 진출했다.
정관장과 삼성, SK 유소년 선수들이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나흘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11회 아시아퍼시픽 컵’에 참가 중이다. 3팀의 프로 유스 선수단은 TEAM KOREA라는 이름으로 16개국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 국가들과 상대했다.
FIBA에서 공식 인증한 아시아 최대 규모 유소년 대회에 초청받은 TEAM KOREA는 U12부 한 팀, U14부 두 팀 등 2개 종별 3개 팀으로 대회에 나섰다. 예선에서 3개 팀 모두 본선에 진출한 TEAM KOREA는 3일차를 맞아 우승을 향한 본선 무대를 치렀다.
U12 막둥이들의 여정은 8강 토너먼트에서 막을 내렸다. 인도네시아와 상대한 U12는 대등한 경기를 펼쳐나가며 4강 진출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하지만 경기 막판 3일 연속 강행군을 치른 체력 저하 여파가 드러났고, 투혼 속에서도 1점 차(29-30)로 석패하며 29팀 중 8위로 대회를 마쳤다.
U14부에 출전한 U14 B팀(U13 인원들로 구성)도 탈락의 아쉬움을 삼켰다. 형들과의 대결에서도 예선 조 1위로 통과한 B팀이었지만 뼈아픈 실책 속 분위기를 상대에 넘겨줬다. 에이스 김유찬의 허리 부상과 주축 센터 양원준의 발목 부상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필리핀에 패한 U14 B팀은 35팀 중 8위를 기록했다.
앞선 두 팀의 동생들이 탈락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도 있었던 TEAM KOREA였지만 맏형들이 고군분투했다.
예선을 전승으로 통과한 U14 A팀은 인도네시아와의 8강전에서도 32-15로 완승을 거두고 쾌조의 행보를 질주했다. 이어 오후에 열린 ROAL과의 4강에서는 힘에서 밀릴 것으로 우려를 낳았지만 오히려 스피드를 동반해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며 39-31로 승리했다.
TEAM KOREA를 대표해 결승 무대를 누비게 될 U14 A팀의 쾌속 질주를 지켜보자.
#사진_TOP농구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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