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김천/서호민 기자] 여자 초등부 4강 대진이 확정됐다. 인천연학초가 우승후보 성남수정초를 제압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인천연학초는 21일 김천보조체육관에서 열린 아이에스 동서 제23회 대한민국농구협회장배 전국초등학교 농구대회 여자초등부 8강에서 성남수정초에 21-20,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인천연학초는 저득점 양상 속 김선아(8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5블록슛), 이연우(6점 4리바운드 2스틸)가 승리에 앞장섰다.
이변이었다. 성남수정초는 지난 대회 우승팀이자 협회장배 통산 최다인 7회 우승에 빛나는 여자초등부 최강이다. 지난 해까지 협회장배 7회 연속 결승에 올랐으며 이번 대회 역시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됐다. 성남수정초는 조별예선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D조 1위로 8강에 진출, 통산 8번 우승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성남수정초의 꿈을 무너뜨린 팀은 인천연학초였다. 경기 내내 1~2점 차 이내 접전 승부가 펼쳐졌고 4쿼터 들어 승부는 미궁 속으로 들어갔다.
종료 2분 전, 이다은에게 득점을 내줘 역전을 허용한 인천연학초는 김선아의 빠른 돌파로 다시 1점 차이로 앞섰다. 1분여 동안 양팀은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인천연학초의 1점 차 리드는 계속됐고, 인천연학초는 이후 성남수정초의 공격을 막아내며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인천연학초는 2017년 이후 7년 만의 4강에 진출했다. 더불어 2016년 이후 8년 만의 우승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반면, 성남수정초는 이날 패배로 2011년 이후 13년 만에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또 다른 우승후보 온양동신초는 산호초를 45-22로 완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강효서(14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전유하(10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7스틸), 장예은(10점 5리바운드 5스틸)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활약하며 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반대편 대진에서는 광주방림스포츠클럽이 높이 강점을 살려 39-24로 만천초를 눌렀다. 화서초는 1쿼터 상대 득점으로 0점으로 묶는 등 수비 조직력을 자랑하며 사직초를 34-15로 제압했고, 4강에 올랐다.
이로써 여자 초등부 4강에서는 인천연학초와 온양동신초가 맞붙고, 광주방림스포츠클럽과 화서초가 맞붙는다. 여자 초등부 4강은 22일 오전부터 김천체육관에서 펼쳐진다.
<경기 결과>
*여자 초등부 8강*
인천연학초 21(6-7, 5-4, 6-2, 4-7)20 성남수정초
인천연학초
김선아 8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5블록슛
이연우 6점 4리바운드 2스틸
성남수정초
정하윤 9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3블록슛
이다은 9점 5리바운드 4스틸 3블록슛
온양동신초 45(15-10, 8-6, 12-4, 10-2)22 산호초
온양동신초
강효서 14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전유하 10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7스틸
장예은 10점 5리바운드 5스틸
산호초
김채민 8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이채민 8점 5리바운드 2스틸 3블록슛
광주방림농구클럽 39(5-9, 12-3, 4-12, 18-0)24 만천초
광주방림농구클럽
송지아 16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5스틸 2블록슛
선채린 9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선하윤 7점 10리바운드
만천초
박소영 12점 10리바운드 7스틸 3블록슛
화서초 34(11-0, 3-2, 9-8, 11-5)15 사직초
화서초
박솔비 12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5스틸
김윤솔 10점 12리바운드 3스틸 2블록슛
사직초
김은비 6점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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