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백종훈 인터넷기자] 스테픈 커리가 왼쪽 발목 염좌 부상을 입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체이스 센터서 열린 LA 클리퍼스와의 2024-2025 NBA 정규시즌 경기에서 104-112로 패했다. 2연승을 달렸던 골든스테이트는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그런데 패배보다 속 쓰린 소식이 있다. 골든스테이트의 핵심 스테픈 커리가 발목을 다친 것.
커리는 3쿼터 3분이 남은 상황에서 왼쪽 발목을 접질렸다. 벤치에서 휴식을 취한 후 나온 커리는 경기 종료 8분을 남기고 다시 같은 발목에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부축받으며 라커룸으로 들어간 커리는 돌아오지 못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스티브 커 감독은 “커리는 괜찮다. 경미하거나 중간 정도의 염좌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커리는 발목 부상을 여러 번 당했다. 그렇기에 이번 부상이 그다지 심각해 보이지 않는다. 오늘(28일) 밤 MRI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개막 2연승을 달리며 순항하던 골든스테이트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날 경기에서도 추격을 이어갔던 골든스테이트는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역전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를 내줬다. 골든스테이트에서 가장 날카로운 창인 커리가 경기를 소화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수도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생각보다 이르게 시험대에 올랐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연전을 시작으로 휴스턴 로케츠, 보스턴 셀틱스 등 쉽지 않은 상대를 연거푸 만난다. 시즌 초반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마주한 골든스테이트가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 나갈까. 우선 커리의 건강한 복귀가 급선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