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충주/조형호 기자] 강남 삼성의 미래는 밝다. 동생들이 형들의 패배를 완벽히 되갚았다.
강남 삼성은 17일 충주체육관에서 열린 ‘2024 아시아 유스 바스켓볼 챔피언십’ U10부 D조 예선 일본 KAGO CLUB과의 경기에서 24–14로 승리했다.
앞선 16일(금) 강남 삼성 U12가 일본 KAGO에 조별 예선에서 일격을 당했다. 물론 KAGO가 일본 내에서 전국 우승권으로 꼽힐 만큼 강팀이긴 하나 강남 삼성도 U12부에선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최상위 레벨을 자랑하는 팀이었다. 더불어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도키메키컵에서 강남 삼성이 KAGO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기에 이번 패배는 더욱 뼈아팠다.
하지만 하루 만에 동생들이 복수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강남 삼성 U10 대표팀은 일본 KAGO를 상대로 전반부터 강한 프레스를 통해 주도권을 잡았고, 어려운 공격 상황에서도 메이드를 시키며 격차를 벌렸다.
전날 패배했던 U12 형들은 동생들의 경기를 응원하며 파이팅을 불어넣었고, 동생들은 이를 등에 업고 달콤한 승리를 따내며 형들의 응원에 보답했다.
형들의 패배 뒤에 곧바로 동생들이 승리를 따내며 1승 1패 균형을 맞춘 한국 강호 강남 삼성과 일본 KAGO. 과연 본선 무대에서는 어느 팀이 웃으며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사진_정수정 인터넷기자, 이한별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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