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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회전국체전] ‘전승 우승까지 2승 남았다’ 유현이, “마무리 잘 하고 싶다”

사천/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4-10-14 15: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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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사천/이재범 기자] “이번 대회가 마지막 농사다. 마지막 농사 마무리를 잘 하고 싶다.”

서울 대표 서대문구청은 14일 삼천포체육관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여자 일반부 8강에서 광주 대표 광주대를 60-37로 제압했다.

리바운드에서는 43-39로 대등했지만, 실책에서 14-26으로 압도했고, 광주대의 3점슛을 단 1개(15개 시도)만 허용한 것이 승리 원동력이다.

유현이는 팀 내 유일하게 40분을 모두 뛰며 23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유현이는 이날 승리한 뒤 동메달을 확보했다고 하자 “동메달 확보한 건 생각하지 않는다. 결승 진출을 생각한다”며 “사천시청과 경기를 준비할 거다. 동메달을 신경 쓰지 않고 무조건 금메달만 바라본다”고 했다.

사천시청은 1쿼터를 20-9로 마쳤지만, 2쿼터부터 광주대의 빠른 발에 고전해 3쿼터 초반 30-27로 쫓기기도 했다. 이 때 연속 11점을 올린 뒤 확실하게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나갔다.

유현이는 “우리가 초반에 쉽게 생각하지 않고 대학이라도 집중하자고 했는데 2쿼터 때 안 풀렸다. 첫 경기라서 긴장을 많이 했다”고 돌아봤다.

유현이는 2쿼터에서 8득점했다. 만약 2쿼터 때 유현이의 득점이 없었다면 더 힘든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유현이는 “팀에서 득점을 해주는 것보다는 궂은일을 하려고 한다. 초반에 궂은일을 하려고 하니까 공격이 잘 풀려서 득점이 나왔다”고 했다.

유현이의 득점은 가드들의 패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소정(10개)과 윤나리(6개)가 16어시스트를 합작했다.

유현이는 “우리가 모인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서로 믿는 믿음이 중요했다”며 “(패스를) 잡는 선수도 최대한 잡아주려고 하고, (패스를) 주는 선수도 믿고 맡겼다. 골밑으로 패스도 잘 들어오고, 우리는 그걸 잘 잡으려고 해서 득점으로 연결되었다”고 했다.

서대문구청의 준결승 상대는 사천시청이다.

유현이는 “우리는 초반에 궂은일을 하면서 수비 실수 없이, 서로 믿음을 가지고 하는 게 중요하다”며 “(사천시청의) 5명 모두 집중해서 막아야 한다. 사천시청도 노련미가 있는 언니들이 많아서 쉽게 갈 생각이 없다. 우리가 잘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유현이는 지난해까지 사천시청 소속이었다. 훈련을 많이 하던 장소에서 사천시청과 준결승을 치른다.

유현이는 “사천에서 체전이 열리는데 제가 서대문구청 선수로 뛴다. 마음이 씁쓸하다”고 했다.

서대문구청 경기가 열리면 평소 아마추어 경기와 달리 뜨거운 응원 소리가 체육관을 뒤덮는다. 서대문구청에서 매번 응원단을 내려 보낸다.

유현이는 “항상 대회마다 구청장님께서 우리를 신경을 써주시고, 응원도 많이 오시고, 격려도 많이 해주신다. 서대문구를 돌아다니면 서대문구청 농구부라며 응원을 많이 해주신다”며 “항상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결승 상대는 김천시청이 될 가능성이 높다. 준결승과 결승까지 승리한다면 올해 목표로 삼았던 전승 우승을 달성한다.

유현이는 “우리는 김천시청을 생각하지 않고, 사천시청이 먼저라서 사천시청을 이긴 뒤 김천시청을 생각하고 싶다. 결승에 올라간다는 생각보다 다음 준결승에 집중해서 차근차근 쌓아서 경기를 하겠다”며 “이번 대회가 마지막 농사다. 마지막 농사 마무리를 잘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정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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