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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유소년] 인제군에 모습 드러낸 프로선수 출신 지도자들, 제2의 인생을 그려나가는 중

인제/조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0 15: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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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제/조형호 기자] '하늘내린인제 2023 전국 유소년 농구대회'에 프로 선수 생활을 마치고 제2의 농구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장동영, 이지운, 배수용, 정희원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9일(토) 강원도 인제군에서 '하늘내린인제 2023 전국 유소년 농구대회'가 개막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의 주최 및 주관, 인제군, 인제군의회, 인제군체육회, 아이에스동서, KB국민은행이 후원했고, 몰텐과 와이즈바이옴, 프로스펙스 등이 협찬을 맡았다.

2주에 걸쳐 남녀 총 14개 종별, 107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반가운 얼굴들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프로농구 선수 출신 이지운과 장동영, 배수용, 정희원이 그 주인공.

원주 YKK를 이끄는 이지운과 김포 농구교실를 지도하고 있는 장동영은 각각 2008년과 2012년 KBL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프로 무대를 밟았다. 이지운은 창원 LG와 원주 DB에서 뛰었고, 장동영은 울산 현대모비스에 입단해 전주 KCC와 인천 전자랜드(현 대구 한국가스공사), 안양 KGC 등을 거친 뒤 은퇴했다. 이후 태양 모터스에서 3X3 선수 생활을 이어갔고, 3X3 국가대표로 활동하기도 했다.

인제에서 만난 김포 농구교실 코치 장동영은 “요새 3x3은 하지 않고 유소년 아이들을 지도하는 데에 신경쓰고 있다. 공식 은퇴는 아니지만 사실상 지도자로서의 인생에 집중할 것 같다. 아이들 지도에 점점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지도자로서 전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아이들이 열심히 해서 상대를 이기고 행복해할 때다. 선수들이 인성을 갖추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더 힘쓰고 싶다. 내가 직접 농구를 하지 않더라도 아이들을 보며 대리만족하면 된다(웃음)”라며 지도 방향성에 대해 언급했다.

경희대를 졸업하고 2014년 KBL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10순위로 프로에 데뷔한 배수용은 지난해까지 프로 선수 생활을 했다. 이후 현역 은퇴를 선언한 그는 현재 아이들을 지도하며 제2의 농구 인생을 펼쳐나가고 있다.

배수용과 함께 유소년 코치로 활동하는 정희원도 삼성 출신으로서 현재 분당 삼성 코치 생활 중이다. 2016 KBL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5순위로 부산 KT에 입단한 정희원은 원주 DB와 삼성을 거쳐 올 시즌을 앞두고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배수용은 “아이들을 좋아하기도 하고 예전부터 지도자를 하고 싶었다. 엄청 재미있고 애들을 보며 뿌듯하기도 하다. 난 어릴 때 이렇게 못했는데 애들은 정말 잘한다. 어린 나이부터 기본기를 잘 갖출 수 있게 지도하고 있고 지도하면서 큰 즐거움을 느낀다”라고 지도자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배수용은 제자들에 애정을 드러내며 지도자 인생 목표를 밝혔다. 그는 “나도 지도자가 처음이고 얘네도 처음이라 함께 성장하고 있다. 이 친구들이 좀 더 컸을 때 함께 웃으면서 옛날 얘기할 수 있는 지도자가 되는 것이 꿈이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게 너무 재미있다”라며 인터뷰를 끝마쳤다.

누군가에게는 찬란했을, 누구에게는 아쉬웠을 프로 선수 생활을 마치고 지도자로서 제2의 농구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이들을 응원한다.

  



#사진_ 점프볼 DB, 정수정 인터넷기자, 이서현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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