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조영두 기자] 골든스테이트가 오클라호마시티에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NBA 2024-2025시즌 정규리그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에서 101-105로 패했다.
조나단 쿠밍가(19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버디 힐드(17점 3점슛 5개 3리바운드)가 돋보였지만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스테픈 커리의 빈자리가 컸다. 3연패에 빠진 골든스테이트는 12승 6패가 됐다.
초반부터 골든스테이트는 오클라호마시티에 끌려갔다. 아이제아 조,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 제일런 윌리엄스에게 실점했다. 앤드류 위긴스와 드레이먼드 그린의 3점슛이 터졌지만 애런 위긴스와 길저스 알렉산더를 제어하지 못했다. 2쿼터에는 힐드의 외곽에서 연속 3점슛을 꽂았다. 그러나 길저스 알렉산더에게 무더기 실점을 내줬다. 조와 아제이 미첼에게도 점수를 내준 골든스테이트는 50-62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골든스테이트의 반격이 시작됐다. 쿠밍가, 린디 워터스 3세의 외곽포가 연이어 림을 갈랐고, 브랜딘 포지엠스키는 앤드원 플레이를 만들었다. 아이제아 하르텐슈타인과 조에게 실점했으나 이번엔 그린과 힐드가 3점슛을 터트렸다. 팻 스펜서의 알토란같은 득점을 더한 골든스테이트는 1점차(83-84)로 추격한 채 3쿼터를 끝냈다.
4쿼터에는 접전 양상이 전개됐다. 골든스테이트는 카일 앤더슨과 스펜서가 공격을 성공, 리드를 빼앗아왔다(90-89). 오클라호마시티가 하르텐슈타인의 연속 득점으로 따라붙었지만 앤더슨이 레이업을 얹어놓으며 종료 5분 45초를 남겨두고 96-93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골든스테이트 편이 아니었다. 길저스 알렉산더와 조에게 실점하며 재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골든스테이트는 야투가 말을 듣지 않으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종료 1분 25초 전 길저스 알렉산더에게 3점슛을 허용, 승기를 내줬다. 위긴스의 3점슛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한편, 오클라호마시티는 길저스 알렉산더(35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3연승(14승 4패)을 질주했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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