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소노는 24일 오전 고양소노아레나 보조체육관에서 팀 훈련에 나섰다. 김승기 전 감독 사퇴 후 팀 훈련을 맡아온 손규완, 손창환 코치도 모두 빠졌다. 기존 코칭스태프 중에서는 김강선 코치만 남았다. 23일 휴식을 가진 소노 선수들은 이날 오전에는 코트 운동없이 개별 자율 웨이트 트레이닝 시간이었다.
김민욱이 팀 훈련에 합류했다. 그는 지난 10일 서울 SK와의 경기 하프타임 때 라커룸에서 김승기 감독에게 수건으로 맞은 뒤 다음날 병원 진료 후 폭언까지 들으면서 팀을 이탈해 있었다.
어수선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였지만 소노 선수들은 최대한 덤덤하게 각자 운동을 했다. 김민욱은 팀 이탈기간 동안 우울증세와 스트레스에 시달린 탓에 얼굴이 수척해졌으며 체중도 많이 빠져있었다.
김태술 tvn해설위원을 새 감독으로 영입한 소노는 24일부터 신임 감독 체제에 돌입한다. 김태술 신임 감독은 선수들과 인사를 나눈 뒤 처음으로 팀 훈련을 함께할 예정이다.
#사진=점프볼 사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