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전주/서호민 기자] 남자 뿐만 아니라 여자 블랙라벨스포츠의 행보도 계속해 주목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블랙라벨스포츠 여자 3x3 팀이 창단 두달 여만에 벌써 코리아투어 우승컵 2개를 들어올렸다.
20일(일) 전주 서학예술미술관 앞 특설코트에서 열린 열린 KB국민은행 KBA 3x3 코리아투어 2024 5차 파이널 전주대회 여자오픈부 결승에서 블랙라벨스포츠가 YAP을 상대로 20-9로 승리하며 우승에 성공했다.
5대5 프로 출신 최희진, 이사빈을 중심으로 임희진, 조은정으로 팀을 구성한 블랙라벨스포츠는 이번 대회 4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9월 코리아투어 제천대회에 이은 2연속 우승이다.
전날 예선전에서 센터 임희진 없이 세명이서 경기를 치렀는데도 불구 2연승으로 결선에 진출한 블랙라벨스포츠는 20일 결선에선 임희진이 합류, 완전체를 이뤄내며 전승으로 우승에 다가섰다. 이사빈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빛났고 임희진, 조은정, 최희진은 궂은일, 슈팅에서 힘을 보탰다.
블랙라벨스포츠를 우승으로 이끈 조은정(F, 170cm)은 “파이널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해 기쁘다. 어제 불참한 임희진 선수까지 네명이서 완전체를 이뤄 우승을 일궈냈기에 더 기쁘다”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말했다.
블랙라벨스포츠는 남자부에 이어 여자부까지 창설, 국내 3x3 판을 새롭게 뒤흔들고 있다. 조은정은 “지난 제천대회 때는 아무래도 첫 대회다보니 삐걱거리는 부분이 있었다. 이번에는 제천 대회 때 잘 풀리지 않았던 점을 보완했고 동료들끼리도 모자란 부분은 서로 채워가고 희생하자는 얘기를 많이 했다. 확실히 전보다 조화가 잘 이뤄졌다”고 적응기를 들려줬다.
이어 “창단하자마자 두 대회 연속 우승해 기쁘다. 내년에 호흡을 더 잘 맞춰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하겠다. 올해보다 더 단단해진 모습으로 돌아오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