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라건아가 정규리그 통산 600번째 경기에 출전했다. 이 가운데 58.8%에 해당하는 353경기에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라건아는 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 홈 경기에서 16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전주 KCC가 101-94로 승리하는데 힘을 실었다.
KCC는 3쿼터 막판 61-75로 뒤졌다. 최준용의 연속 5점과 라건아의 골밑 득점으로 추격하는 흐름을 만들었다.
3쿼터 종료 직전과 4쿼터 초반 패리스 배스에게 자유투로 3실점하며 68-78, 10점 열세였다.
KCC는 이때부터 연속 13득점하며 81-78로 역전했다. 라건아는 KT가 다시 흐름을 뒤집기 위해 안간힘을 쓸 때 골밑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며 달아나는 득점을 집중시켰다.
4쿼터에만 8득점한 라건아는 자신의 데뷔 후 600번째 출전 경기에서 353번째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600경기 출전은 통산 21호. 이날 경기 해설을 맡은 정영삼 SPOTV 해설위원과 공동 20위다.
더블더블은 227회로 2위인 조니 맥도웰보다 126회나 더 많다.
라건아는 이날 경기 전까지 11,111점을 기록 중이었는데 이를 11,127점(2위)으로 늘렸다. 6,470리바운드는 2위 서장훈(5,235개)보다 1,235개나 앞서는 압도적인 1위다.
현재 흐름상 라건아의 리바운드와 더블더블은 앞으로 깨지기 힘든 기록으로 남을 듯 하다.
라건아는 이번 시즌에만 12경기를 더 뛸 수 있어 리바운드와 더블더블 격차를 더 벌릴 수 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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