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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BNK 괴롭힌 원동력, 이시준 감독대행의 주문 이행

부산/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6 20:3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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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선수들에게 앞으로도 데이터나 개인마다 보완해야 할 부분을 적극적으로 이야기해서 개선해 나가겠다.”

인천 신한은행은 1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 원정 경기에서 38-46으로 졌다.

시즌 2번째 3연패에 빠진 신한은행은 1승 6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BNK는 1라운드를 전승으로 마친 팀이다.

신한은행은 부상 중인 타니무라 리카와 최이샘 없이 경기를 치렀다. 더구나 지난 14일 용인 삼성생명과 경기를 치른 뒤 이틀 만에 BNK를 만났다. 경기 시작 시간도 오후 2시다.

지난 11일 경기 후 휴식을 취한 뒤 홈 경기에 나선 BNK와 비교하면 신한은행의 절대 열세였다. 1라운드에서 55-77로 패한 걸 감안하면 신한은행이 선전했다.

프로 데뷔 후 두 번째 시즌을 치르는 이두나가 12점 7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한 게 접전을 펼칠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이시준 신한은행 감독대행은 이날 경기 전에 “우리 선수들에게 강조했는데 공격 리바운드와 스틸, 실책에서 BNK는 +10.8개로 공격을 그만큼 더 가져갔다. 우리는 +4.4개였다. 6개 간격을 줄여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며 “BNK는 야투 시도 횟수도 많은데 야투 성공률도 높고 우리는 야투성공률도 낮다. 공격 리바운드와 박스아웃, 실책 없는 경기를 하면서 상대 실책을 유도하기 위해 강한 수비를 강조했다”고 선수들에게 주문한 내용을 들려줬다.

이날 경기에서 신한은행과 BNK의 ‘공격 리바운드+스틸-실책’은 각각 9(12+8-11)와 0(7+4-11)이었다.

신한은행은 승패를 떠나 이시준 감독대행의 주문한 내용을 그대로 실천했다고 볼 수 있다.

BNK를 끝까지 괴롭힌 또 다른 밑거름이다.

다음은 기자회견에서 나온 이시준 감독대행의 일문일답이다.

경기 총평
수비나 하고자 하는 의지, 리바운드 등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120% 발휘해서 잘 싸워줬다. 그런 에너지가 공격에서 해줘야 하는 선수들의 득점으로 나왔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신지현 선수는 어디 부딪혔나?
BNK 선수와 충돌로 머리에 출혈이 많았다.

신한은행이 신지현 선수가 들어오기 전까지 조직력과 활기가 있었는데 신지현 선수가 들어온 뒤 무너진 느낌이다.
(신지현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이적했다. 의지도 많고, 잘 해보려는 마음가짐이 강하다. 대표팀 차출된 기간만큼 (동료와 손발을 맞추는) 시간이 있었다면 지금보다 나았을 거다. (구나단) 감독님께서 구심점으로 리카와 신지현을 생각했다. 박신자컵이나 시즌 초반에 자신의 기량이 나오지 않으니까 마음도 조급해지는 거 같다. 우리 팀의 공격이 조금 더 나아지려면 지현이가 살아나야 한다.

이두나 선수가 득점을 해줘서 접전이 가능했다.
아직까지 제 마음에 들 정도로 하는 건 아니다. 지금보다 머뭇거림이 없었으면 좋겠다. 망설이지 않고 과감하게 더 던지고 돌파를 했으면 한다. 수비는 너무 잘 해준다. 공격에서 적극성을 좀 더 가져도 된다.

승부처에서 홍유순 선수가 슛을 많이 던진 건 의도된 건가?
의도라기보다 미스매치가 그 쪽에서 일어나서 선수들이 봐줬다. 우리가 자유투를 하나도 얻지 못했다. 골밑에서 피하지 말고 수비를 붙여 올라가서 자유투라도 얻었으면 어땠을까 아쉬움이 남는다.

경기 전에 열세라고 했던 ‘공격 리바운드+스틸-실책’이 앞섰다.
끝나고 나서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했는데 그런 부분에서 대등하게 가져가서 마지막까지 시소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앞으로도 데이터나 개인마다 보완해야 할 부분을 적극적으로 이야기해서 개선해 나가겠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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