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창원/조영두 기자] SK가 안영준 없이 LG를 상대한다.
서울 SK는 27일 창원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 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LG를 꺾는다면 5연승과 함께 선두 질주를 이어갈 수 있지만 악재가 닥쳤다. 안영준이 국가대표 경기 도중 가벼운 무릎 부상을 입어 결장하게 된 것.
SK 전희철 감독은 “이번주를 쉬면 괜찮을 것 같은데 본인은 모레(29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 뛰겠다고 하더라. 몸 상태를 다시 봐야 한다. 무릎에 큰 이상이 있는 건 아니다. 뼈끼리 부딪치면서 골멍이 살짝 있는 상태다”며 안영준의 몸 상태를 전했다.
SK는 안영준 대신 장문호를 선발로 내세웠다. 장문호는 수비와 궂은일에 강점이 있다. 공격력은 안영준과 비교해 떨어지지만 팀의 활력소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선발로 (장)문호가 나선다. (김)형빈이도 그 자리에 들어갈 수 있다. 문호가 먼저 뛰는 건 공격보다 수비에 치중하기 위해서다. 어차피 그동안 LG와는 저득점 경기를 계속 했다. 공격을 잘하겠다는 생각보다 수비를 같이 잘해보자는 의미다.” 전희철 감독의 말이다.
또 한 가지 방안은 쓰리 가드다. 김선형, 오재현, 최원혁을 함께 기용해 LG의 득점을 저지한다는 계획이다. 쓰리 가드 역시 공격보다 수비를 좀 더 염두에 둔 카드다.
전희철 감독은 “(김)선형이, (오)재현이, (최)원혁이가 함께 뛰는 게 그동안 확실하게 써왔던 카드다. 리바운드는 (자밀) 워니, (오)세근이, (최)부경이에게 맡기면 된다. 쓰리 가드도 수비에 신경 쓰기 위해서다. 매치업 잡는 걸 신경쓰다보니 쓰리 가드를 생각했다. 공격은 맞춰놓은 게 있기 때문에 누가 들어가도 돌아갈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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