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조형호 기자] 안산 TOP와 시흥 TOP가 차례로 i리그 우승의 맛을 봤다.
TOP농구교실(김시완 대표)은 지난 27일(일) 대야초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시흥 i리그 2차 대회 중등부에 출전했다. 안산 TOP와 시흥 TOP 두 팀 모두 1, 2차 대회에서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1차 대회에서 트랩 디펜스와 정교한 공격 세팅으로 우승을 차지한 안산 TOP와 집안 싸움에서 아쉬움을 삼키며 준우승에 머무른 시흥 TOP가 2차 대회에서도 빛을 냈다.
시흥 TOP는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어내듯 예선부터 공격에 불을 뿜었다. 산울림에게 45-2로 완승을 거두며 기분좋게 2차대회를 시작한 시흥 TOP는 퍼스트를 25-20으로 꺾고 본선에 올랐다.
4강에서 퍼스트와 다시 만났지만 그들은 TOP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시흥 TOP는 퍼스트를 다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고 P4U와의 단두대 매치에서도 31-19로 완승을 거두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안산 TOP는 주축 라인업 절반이 넘는 인원들이 학교스포츠클럽 대회로 인해 불참하는 악재를 맞았지만 2차 대회 3위를 거두는 등 선방했다. 선수층이 얇아진 상황 속에서도 위닝 멘탈리티로 위기를 극복해냈다.
평소 자체 대회와 교류전을 통해 활발히 소통하고 있는 시흥 TOP와 안산 TOP는 사이좋게 한 번씩 우승을 신고했다. 긍정적인 경쟁심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TOP농구교실은 다가오는 11월 I리그 최강자전 및 양양 대회와 충주 대회를 통해 대권 도전에 나선다. 서로 공생하고 경쟁하며 성장하고 있는 안산 TOP와 시흥 TOP의 행보를 주목해보자.
#사진_TOP농구교실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