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현대모비스는 37점을 허용했던 알리제 존슨 수비를 외국선수 두 명에게 맡길 예정이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에서 7승 7패로 5할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반 5경기에서 4승 1패로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부상 선수들이 쏟아지며 최근 9경기에서 3승 6패로 난조에 빠졌다.
현대모비스는 2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부산 KCC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KCC는 3승 7패로 8위다. 시즌 전에는 우승후보였지만, 시즌 초반에는 부진하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1라운드에서 KCC에게 79-91로 졌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1라운드에서 패한 팀에게 2라운드에서는 만회하기를 바란다. 현대모비스가 KCC마저 잡는다면 중상위권으로 오를 수 있을 것이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경기준비
다른 것보다는 공수에서 더 적극적으로 바꿨다. 매치상 힘들 수 있지만, 세트 오펜스보다 트랜지션에서 승부를 보려고 한다. KCC도 트래지션을 하면 우리가 힘들기에 슛 쏠 때 밸런스를 맞춰야 한다. 부상 선수들이 많아서 한 경기, 한 경기 힘들다. 선수들에게 경기 끝나고 이야기를 하는 건 방향성이 중요한데 기본이 무너지면 안 되고, 기본이 튼튼하면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면 좋아질 거라서 기본을 지켜달라는 거다. 새로운 걸 해주는 것보다는 잘 되는 걸로 계속 하려고 한다.
존슨 수비 방법
국내선수에게 외국선수 수비를 맡기기도 했는데 프림과 알루마를 불러서 책임감을 가지고 수비를 해달라고 했다. 외국선수가 외국선수를 막고, 국내선수가 도움 수비를 가는 걸로 했다. (외국선수가) 이승현과 매치업 후 도움수비를 가는 게 더 힘들기 때문이다. 수비를 70점대로 잘 묶고 있다. KCC는 선수 개개인의 능력이 좋아서 쉽지 않을 거다. 반대로 공격에서 더 자신있게, 완벽한 기회를 만들지 않더라도 김국찬, 김지완 등 던져야 할 선수에게 던지라고 했다.
앞선 득점 나와야 한다.
오늘(27일) 경기뿐 아니라 매 경기 그렇다. 서명진과 아바리엔토스가 득점을 해줬는데 김지완, 김태완, 김국찬에게 자신있게 던지라고 한다. 앞으로도 부상 복귀하는 선수들이 올 때까지, 개인 능력을 키울 수 없어서 앞선 선수들에게 기회면 자신있게 던지라고 한다. 앞선에서 안 터지면 김현수까지 기용을 할 생각이다. 경기 운영보다 적극적으로 져야 할 선수들이 던져야 한다. 머뭇거리는 게 많다.
김현민 활용
상황을 봐서 투입하겠다. 존슨 수비를 한 번 맡겨볼 생각도 있다. 장재석이 좀 더 잘 해주면 좋겠고, 최진수도 3,4번(스몰포워드, 파워포워드)으로 다 기용을 할 생각이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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