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홍성한 기자]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오는 11월 15일 개최된다. 프로 입성을 노리는 대학 선수들은 현재 대학리그에서 자신의 기량을 어필하고 있다. 점프볼은 매주 2회(수요일, 토요일)씩 올해 드래프트 참가가 예정된 대학 선수들을 조명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22번째 주인공은 한양대 4학년 조민근이다.
프로필
이름_조민근
생년월일_2002년 1월 29일
신장/체중_180cm/79kg
포지션_가드
출신학교_동천초-광신중-광신방송예술고
현재
포인트가드를 맡고 있는 조민근은 올 시즌 대학리그에서 평균 5.7점 1.5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3점슛 성공률은 27.3%(6/22)다. MBC배를 앞두고 한양대를 이끄는 정재훈 감독은 잘 해줘야 하는 선수로 “조민근이다. 조금만 더 자신 있게 자신의 플레이를 해준다면 앞선이 안정된다”라며 가장 먼저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조민근은 MBC배에서 4경기 평균 21분 9초를 소화했지만 2.5점 2.2리바운드 2.7어시스트에 머물렀다.
과거
중학교 때부터 가드 유망주로 평가받은 조민근은 지난 2021년 라트비아에서 열린 FIBA(국제농구연맹) U19 남자농구 월드컵 최종 명단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대학교 1학년 시절에는 부상으로 인해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2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주축으로 나서기 시작했으나 큰 존재감을 드러내지는 못했다. 3학년이었던 지난 시즌 최종 기록은 5.6점 1.9리바운드 2.9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은 31.3%(10/32)였다.
프로의 시선
A구단 코치
플레이 메이킹 성향이 많다 보니 좋은 기회에서도 슛 시도를 안 하는 모습이 있다. 이는 소극적인 플레이라고 봐야 할 것 같다. 패스 능력이 없다고는 볼 수 없다. 경기 조립 능력 같은 경우는 충분히 있다. 속공 득점도 잘 만드는 편이다. 스피드가 느리진 않는데 또 좋다고 표현하기는 어렵다. 또 조금 더 수비적으로 팀에 기여하는 부분이 있었으면 좋겠다. 수비 압박을 하기는 한데 위협적이진 않아 보인다.
B구단 스카우트
스크린을 이용한 투맨게임 생산 능력과 돌파에 이은 골밑 A패스 능력을 겸비했다. 기본적인 수비력 및 수비 센스는 보인다. 그러나 활동량이나 적극성에서 꾸준하지 않은 모습이 있다. 공수 적극성에서 아쉬움이 보이고, 특히 상대에게 속공을 허용하는 실책도 주기적으로 나온다. 포인트가드로서 안정감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 슈팅 정교함을 더할 필요성도 있다. 기본 기능들은 갖춘 모습. 전반적인 플레이에 자신감과 적극성을 꾸준하게 가져가면 좋을 것 같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