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석은 지난 16일 원주 DB와 맞대결에서 3점슛 4개 포함 16점을 올렸다. 3점슛 4개와 16점 모두 자신의 한 경기 최다 기록이었다.
18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경기를 앞두고 만난 신민석은 “출전시간을 많이 받으니까 자신있게 하려고 해서 잘 되었다”며 “그 전에도 준비하고 있었고, 운동을 쉬는 날에도 김도수 코치님, 양동근 코치님께서 저만큼 땀을 흘리면서 볼을 잡아주셨다. 그런 부분 덕분에 경기에서 더 자신있게 할 수 있었다”고 자신의 활약을 양동근, 김도수 코치에게 공으로 돌렸다.
김도수 코치는 슈터 출신이기에 더욱 도움이 될 듯 하다.
신민석은 “김 코치님께 제가 찾아가서 슛을 잡아달라고 했다. 김 코치님과 무빙슛 등 많이 움직이면서 연습을 많이 했고, 김 코치님께서도 장난 치시면서 들어갈 거라고 자신감을 주셨다”며 “우리는 코치님께 수비나 슛을 가르쳐 달라고 하면 다 잘해 주신다”고 했다.
이날 경기는 신민석의 9번째 두 자리 득점이었다. 그 가운데 2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은 1번 나왔다. 앞으로 필요한 건 꾸준함이다.
신민석은 “이전 경기만 들어가는 게 아니라 그 경기가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기복이 없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기복이 없으려면) 출전시간이 제일 중요하다.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믿음을 드려야 자연스럽게 출전시간이 늘어나고, 기회가 많이 생기고, 그 기회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기복이 없어질 거다”고 했다.
신민석은 “리바운드는 모든 상황에서 계속 들어가려고 한다. 상대가 (리바운드를) 잡더라도 속공을 늦추려고 노력한다. 볼에 대한 집착이 강해졌다”며 “수비는 항상 연습을 한다. 아직은 10cm 이상 작은 선수를 따라다니기 어려워서 순발력과 힘을 키우려고 트레이너 형들에게 순발력을 늘리는 훈련을 시켜달라고 하는 등 코칭 스태프를 괴롭히고 있다”고 했다.
신민석은 “한 경기 반짝 하는 선수가 아니라 팀이 승리하는데 높은 기여를 하는 선수가 되어서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출전시간도 많이 받으면서 부상 없이, 팀이 상위권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신민석은 가스공사와 맞대결에서 3점슛 1개 포함 5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