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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북STAT] PO 역대 최소 실책, 캐롯을 5차전으로 이끈 비결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3-04-09 06: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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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캐롯이 5차전까지 승부를 끌고 갔다. 3점슛을 폭발시킬 때마다 이겼다. 여기에 매경기마다 적은 실책도 멋진 승부를 만든 원동력이다.

고양 캐롯은 울산 현대모비스와 6강 플레이오프에서 2승 2패를 이뤘다. 10일 열리는 5차전에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가린다.

프로농구에서는 1쿼터를 앞서며 마치는 것이 프로야구나 프로축구의 선제 득점처럼 승리의 가능성을 높인다.

서울 SK는 전주 KCC와 6강 플레이오프 3경기 모두 1쿼터를 앞선 뒤 결국 승리를 챙기며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하지만, 캐롯과 현대모비스의 시리즈는 정반대다. 1쿼터 열세에 놓였던 팀이 모두 승부를 뒤집었다.

캐롯은 1,3차전에서는 1쿼터를 모두 2점 차이로 우위를 점했음에도 졌다. 하지만, 2,4차전에서는 각각 15-24, 17-30으로 1쿼터를 크게 뒤졌음에도 2쿼터에서 흐름을 바꿔 역전승으로 마무리했다.

물론 1,3차전에서는 3점슛 5개 밖에 넣지 못한 것도 패배의 원인이고, 2,4차전에서는 13개와 14개의 3점슛을 폭발시킨 게 역전승의 밑거름이다.

여기에 눈 여겨봐야 할 점이 실책이다.

캐롯은 이번 시리즈에서 평균 실책 5개를 기록 중이다. 1,3,4차전에서 실책은 모두 4개로 동일했다. 2차전에서는 8개였다.

역대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소 실책은 2개이며, 실책 4개 이하는 총 14회 나왔다.

한 팀의 플레이오프 최대 경기수가 17경기이기에 한 시즌 동안 3회나 실책 4개 이하를 기록한 팀이 한 번도 없었다.

캐롯은 한 시즌도 아닌 한 시리즈에서 3회 기록했기에 앞으로 이런 기록을 작성할 팀이 나올지는 의문이다.

캐롯은 5차전을 남겨놓아 최종 실책이 더 늘어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평균 실책 5개는 역대 플레이오프 단일 시리즈 기준 최소인 5.3개보다 더 적다.

현재 최소 기록인 5.3개는 인천 전자랜드(현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2014~2015시즌 서울 SK와 6강 플레이오프에서 기록했다. 6위가 3위에게 3전승을 거둔 유일한 시리즈다.

캐롯이 만약 5차전마저 승리해 역대 6강 플레이오프 4번째로 1차전 패배에도 4강 플레이오프에 오른다면 3점슛 못지 않게 아주 적은 실책도 그 비결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캐롯은 10일 오후 7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현대모비스와 5차전을 갖는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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