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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닷컴 통신]전창진 감독이 말하는 데이비스 계약 이유

정지욱 기자 / 기사승인 : 2022-07-24 01: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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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정지욱 기자]‘미워도 다시 한 번’ 이라는 제목의 영화가 있다. 

최근 1시즌 만에 다시 계약을 체결한 전주 KCC와 타일러 데이비스(25·208cm)에게 잘 어울리는 표현이다. 

 

2019-2020시즌을 앞두고 KCC와 계약을 체결했던 데이비스는 44경기에서 평균 14.2점 9.7리바운드 1.3블록슛으로 팀의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그러나 시즌 막바지 미국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갑작스럽게 팀을 떠났다. KCC는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플레이오프 우승은 안양 KGC에 넘겨줘야만 했다.

 

KCC와 데이비스의 동행은 서로에게 아쉬움을 남겼지만, 다시 인연이 닿았다. KCC는 당초 러시아리그(VTB)에서 뛰던 빅맨을 영입하고자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차선책으로 국내에서 기량이 검증된 데이비스와 접촉했고 7월 초 최형길 단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출장길에 올라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KCC의 전창진 감독은 “지난시즌 센터의 중요성이 더욱 두드러졌다. 국내선수들이 타일러(데이비스)와 같은 스타일의 선수를 원했다. 가운데에서 중심을 지키는 선수가 있어야 외곽에 있는 국내선수들이 상대에게 돌파는 내주는 부담없이 앞선에서 압박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일러가 뛸 때 국내선수들이 그 부분을 아주 편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데이비스는 2021-2022시즌은 G리그(NBA하부리그)에서 뛰었다. 카피타네스 데 시우다드데 멕시코에서 12경기(평균12.7점 8.9리바운드)를 뛴 이후 텍사스 레전드로 이적해 8경기(평균9.1점 7.8리바운드)를 더 뛰었다. 그러나 무릎부상으로 인해 수술대에 오르면서 1월29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전창진 감독은 “타일러의 경기는 쭉 체크를 해왔었다. 우리 팀에서 뛸 때보다는 살이 좀 쪄있고 무릎도 안 좋아보였는데 수술을 했다더라. 지금은 재활을 잘하고 있다고 들었다. 시즌 개막에는 맞춰서 뛰는 데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전에는 NBA에 대한 미련이 많았다. 이제는 그 기대는 접은 것 같다. 마음가짐을 잘 잡고 KBL에 집중하겠다고 하더라. 골밑을 잘 지켜주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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