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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호 트리플더블’ 로슨 앞세운 DB, 4라운드 유종의 미

잠실/김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1-30 20: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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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김민수 인터넷기자] 올 시즌 3호이자 개인 통산 네번째 트리플 더블을 작성한 로슨이 DB의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원주 DB는 30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08-73 대승을 거뒀다.

디드릭 로슨이 24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김종규(24점 7리바운드)와 강상재(15점 5리바운드 10어시스트), 이선 알바노(16점 9어시스트)까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양 팀은 1쿼터부터 팽팽한 승부를 이어 갔다. 강상재가 8점 3어시스트를 올리며 DB의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코피 코번에게 13점 4리바운드를 허용하며 쉽사리 앞서 나가지 못했다. 오히려 리바운드 싸움(5-10)에서 크게 뒤지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누구도 쉽사리 달아나지 못하는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25-25로 시작한 2쿼터에도 경기 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양 팀은 2쿼터 내내 득점을 주고받았고, 전반 종료 1분 40초를 남기고 DB가 39-38로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DB가 격차를 벌리지 못하고 그대로 2쿼터가 종료되나 싶었던 순간, 김종규가 등장했다.

김종규는 강상재의 패스를 받아 골밑 득점을 올리며 시동을 걸었다. 이후 강상재의 슛이 림에 맞고 튕겨 나오자 그대로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덩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2쿼터 종료 30초 전에는 오른쪽 45도 부근에서 강상재의 패스를 받은 후 깔끔한 3점슛을 터트리며 방점을 찍었다. DB는 1분 40초 만에 7점을 몰아친 김종규의 활약을 앞세워 6점 차(46-40) 리드를 안은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흐름을 탄 DB는 고삐를 더욱 잡아당겼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강상재와 알바노, 로슨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경기는 순식간에 12점 차(52-40)까지 벌어졌다. 김효범 감독이 다급히 작전타임을 부르며 상황을 수습하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3쿼터 중반 로슨의 패스를 받은 김종규가 앨리웁 덩크를 터트리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59-46)

이정현과 차민석에게 연달아 3점슛을 허용하며 8점 차(62-54)까지 쫓겼지만, 상대에게 더 이상의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작전 타임 이후 알바노가 연속 3점슛으로 응수하며 맞불을 놓았고, 김종규가 앤드원 플레이에 성공하며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3쿼터 종료 2분 36초를 남기고는 김영현의 3점슛까지 더해지며 삼성의 추격전에 찬물을 끼얹었다.(74-54) 이후 교체 투입된 박승재마저 버저비터 3점슛을 터트리며 사실상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81-57)

4쿼터는 사실상 경기 결과보다 로슨의 기록에 더 많은 관심이 쏠렸다. 3쿼터를 18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마친 로슨이 과연 트리플더블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건이었다. 24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던 로슨은 경기 종료 6분 34초를 남기고 김종규의 3점슛을 어시스트하며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김주성 감독은 곧바로 로슨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반면, 삼성은 코번이 25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국내선수의 득점이 터지지 않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삼성은 이날 패배로 지난 11월 25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패배를 시작으로 홈 8연패의 늪에 빠졌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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