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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 3점슛 5방·박지수 골밑 활약’ KB스타즈, 3연승으로 하나원큐 꺾고 챔피언결정전 선착

부천/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3 20: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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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천/조영두 기자] KB스타즈가 3연승으로 하나원큐를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했다.

청주 KB스타즈는 13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3차전 부천 하나원큐와의 경기에서 77-64로 승리했다.

강이슬(21점 3점슛 5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박지수(25점 12리바운드)가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허예은(16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도 존재감을 뽐냈다. 2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KB스타즈는 아산 우리은행-용인 삼성생명 승자와 우승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모두의 예상대로 KB스타즈가 1, 2차전을 가져갔지만 경기력이 썩 만족스럽지 못했다. 올 시즌 평균 72.7점으로 6개 구단 중 평균 득점 1위였지만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평균 65.5점에 머물렀다. 골밑의 박지수는 꾸준했지만 3점슛 성공률이 18.8%(12/64)에 그치며 외곽 지원이 전혀 되지 않았다.

외곽의 핵심 강이슬의 부진이 컸다. 이번 시즌 강이슬은 정규리그 29경기에서 평균 15.0점 5.7리바운드 2.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장기인 3점슛은 평균 2.5개를 넣었고, 성공률은 35.5%였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8.0점에 그치며 공격에서 기대에 못 미쳤다. 3점슛 성공률이 13.3%(2/15)에 머무른 것이 가장 큰 원이었다.

경기 전 KB스타즈 김완수 감독은 강이슬의 부진에 대해 “부담 될까봐 이야기는 안 했다. 요즘 의기소침해져 있더라. (강)이슬이를 오래 봐왔는데 따로 말하지 안 해도 이겨낼 거다. 오늘(13일)은 아마 터질 거니까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며 믿음을 보였다.

사령탑의 마음을 알았을까. 이날 강이슬의 외곽포는 불을 뿜었다. 1쿼터 막판 첫 번째 3점슛을 성공 시킨 강이슬은 2쿼터에만 3개의 3점슛을 적중시키며 공격의 선봉에 섰다. 후반 들어 잠시 주춤했지만 하나원큐의 추격이 거세던 4쿼터 또 한번 외곽포를 터트렸다. 이날 11개의 3점슛을 던져 5개를 꽂으며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훌훌 털어버렸다.

전반 강이슬이 돋보였다면 후반은 박지수를 위한 무대였다. 하나원큐의 협력 수비에 고전하며 2쿼터까지 6점에 묶였던 박지수는 3쿼터가 되자 진가를 드러냈다. 하나원큐의 골밑을 폭격, 3쿼터에만 11점을 몰아쳤다. 페이스를 찾은 그는 4쿼터에도 골밑에서 꾸준히 득점행진을 이어갔고, 4쿼터 허예은의 지원 사격을 더한 KB스타즈는 어렵지 않게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다.

한편, 하나원큐는 정예림(20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신지현(13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분투했지만 KB스타즈와의 전력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기쁨을 누렸지만 3연패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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