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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역전승’ 전창진 감독, “빅 라인업 조합이 잘 되었다”

부산/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2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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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공격에서는 허웅과 최준용이 잘 풀어줬다. 이승현이 배스를 4쿼터 때 잘 막았다. 빅 라인업 조합이 잘 되었다.”

부산 KCC는 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수원 KT를 101-94로 물리쳤다. KT의 8연승을 저지한 KCC는 2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6번째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뒀다.

KT는 7연승의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14번째 패배(29승)를 당했다.

1쿼터에도, 3쿼터에도 분명 KCC가 지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KCC는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벌어졌을 때 힘을 냈다. 1쿼터 막판 15-25로 뒤지던 KCC는 2쿼터 초반 금세 동점을 만들었다.

3쿼터 막판 61-75로 뒤질 때도 마찬가지였다.

KCC는 4쿼터 초반 연속 13득점하며 81-78로 역전에 성공한 뒤 흐름을 이어나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창진 KCC 감독
경기 총평

공격에서 활로를 찾았고, KCC는 에너지레벨이 높아야 경기 분위기도 좋아진다. 3쿼터 14점 차이로 벌어져 작전시간을 불렀을 때 선수들의 의지가 강했다. 포기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 오늘(2일)은 다시 시작하자는 분위기였다. 마지막까지 해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마무리를 잘 했다.
수비의 중요성은 선수들도, 저도 알고 있다. 수비가 더 되어야 한다. 공격에서는 허웅과 최준용이 잘 풀어줬다. 이승현이 배스를 4쿼터 때 잘 막았다. 빅 라인업 조합이 잘 되었다. 쫓아가고 역전하는 상황을 보면 수비가 되어야 쉬운 득점을 올릴 수 있다. 그런 게 잘 되었다.

높은 홈 승률(71.4%, 15승 6패) 이유
부산 팬들이 많이 오신다. 아직 홈으로 익숙하지 않지만, 홈 경기에 대한 선수들의 생각이 다르지 않나 싶다. 지난 번 DB와 경기에서 실망스럽게 져서 홈에서 열심히 한 발 더 뛰려고 한 게 아닌가 싶다. 이제 (부산을 홈으로 사용하는) 첫 시즌이라서 익숙하지 않지만, 많은 관중들이 일방적 응원을 해주셔서 힘을 낸다. 예를 들어서 우리가 3점슛을 넣었을 때 열광하는 것과 반응이 없는 건 선수들 기분이 다를 거다. 상대팀에게도 정신적으로 그러지 않을까? (부산 연고였던) KT에서도 많이 느꼈다.

송영진 KT 감독
총평

전반에 잘 되었던 수비가 후반에는 많이 안 되었다. 그러면서 외곽슛을 너무 많이, 쉽게 허용했다. 리바운드도 많이 뺏겨서 승부가 갈리는 요인이 되었다.

배스를 1쿼터에서 뺐던 이유
2파울이라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뺐다. (2쿼터에서는) 에릭이 체력에서 부치는 모양새를 보였고, 배스가 들어가기에는 이른 시간이라서 국내선수로 갔다.

3쿼터 막판 문성곤 레이업 실패
스포츠는 흐름도 중요하다. 그런 부분이 조금 아쉽다.

허훈이 공을 오래 들고 있지 않다.
불안한 마음이 확 가신 게 아니다. 받쳐주면서 팀에 녹아들게 할 생각이다. 특별하게 주문한 건 아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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