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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 없는 경기하도록" 에이스의 무게 견디는 연세대 이주영

행당/박소민 기자 / 기사승인 : 2024-09-24 19:3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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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행당/박소민 인터넷기자] “견제? 오히려 즐겁고 감사하다”

이주영 (189cm, G)은 24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양대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 28분 3초 동안 3점슛 3개 포함 17점 3어시스트로 팀 승리(74-57)를 이끌었다.

경기 종료 후 이주영은 “정기 연고전을 앞두고 한양대전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팀원들과 미리 이야기했었다. 이번 경기 연습했던 부분이 조금씩 보이는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주영은 이민서의 공백이 무색할 만큼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코트를 진두지휘하며 넓은 시야와 날카로운 패스로 동료들의 득점 기회를 창출했다. 공격에서도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이주영은 “혼자 리딩 가드를 도맡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의 포지션이 아님에도 (최)형찬이 형이 나서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이)민서 형이 부상으로 나가면서 앞선에서 많이 힘들었다. 형찬이 형이 있어 함께 앞선에서 팀을 조율하는데 힘이 된다”며 주장 최형찬에게 공을 돌렸다.

윤호진 감독 또한 이민서의 공백으로 리딩 가드의 역할을 도맡고 있는 이주영에 대해 “현재 주영이가 리딩 가드를 보고 있다. 본인이 잘 이겨내고 스타일에 변화를 주며 팀 시스템에 잘 녹아들고 있다. 주영이의 장점을 살리면서 리딩 가드의 역할을 잘 해낼 수 있게끔 많이 만져주고 있다. 현재까지 아주 잘 따라오고 있다”며 칭찬했다.

이주영은 경기 내내 한양대에게 집중적으로 견제를 당하며 수차례 코트를 뒹굴었다. 그러나 이주영은 거친 몸싸움에도 평정심을 유지하며 에이스의 무게를 견뎌냈다.

이주영은 “나를 견제하고 거칠게 플레이하는 것에 오히려 감사하다. 물론 다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지만 거친 수비는 경기를 대하는 근성이라고 생각한다. 연세대도 이런 부분을 배워야 한다. 견제를 받을 때마다 상황을 더 즐기는 편이다. 내 힘으로 이겨내야 다음 단계로 성장할 수 있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연세대는 27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숙명의 라이벌 고려대와 정기 연고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첫 정기전 패배를 경험한 이주영은 절치부심의 마음으로 정기 연고전을 바라본다.

이주영은 “작년에 아쉽게 4점 차로 졌다. 그 이후 아직 고려대전 승리가 없다. 꼭 이번 정기 연고전에서 승리하고 싶다. 정기 연고전은 하나의 축제다. 연세대학교 학우들 그리고 팀원들과 함께 다 같이 즐길 수 있도록 후회 없는 경기로 보답하겠다”며 굳게 다짐했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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