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영등포/서호민 기자] 확실히 달랐다. 이수챌린지페스타가 차별화 된 콘셉트를 앞세워 대중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31일 개막해 대학일반부 조별리그/16강/8강 토너먼트가 펼쳐지고 있는 제3회 이수챌린지페스타 3x3 2024(이하 이수챌린지페스타)는 3X3 농구 저변확대를 위해 아마추어 선수들만을 위한 축제의 장을 모토로 올해 3회 째 진행되고 있다.
이번 대회 콘셉트는 ‘스포츠 아트컬처’다. 단순한 농구대회를 넘어서 모두가 즐기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축제를 만들겠다는 게 이수그룹의 입장이다. 그래서인지 대회장 주변에는 즐길거리, 볼거리 등이 가득 채워져 있다.
경기장 옆 팝업 부스에는 신진 아티스트 작품 공모전과 갤러리가 전시됐고 그래피티 아티스트 ‘샘바이펜’ 등 이수그룹과 콜라보한 작가들의 작품 등 다채로운 아트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이수그룹이 야심차게 기획한 아트워크 공모전에는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이 모여서 이뤄진 15인의 작품이 소개돼 있다.
이수그룹 관계자는 “기존의 생활체육 농구대회와는 차별화를 두고 싶었다. 농구를 즐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농구와 문화, 예술이 어우러진다면 대중들에게 또 다른 매력을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이번 대회를 개최하면서 농구 동홍인 뿐만 아니라 쇼핑객 등 모든 이들과 함께 호흡하는 부분에 있어서 필요성을 더욱 크게 느꼈고 스포츠 아트컬처라는 콘셉트를 기획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회 첫날인 31일(금)은 평일이었지만 타임스퀘어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찾았다. 승패를 떠나 쇼핑몰 위에서 농구를 했다는 것만으로도 평생 기억에 남을 일일 터다. 쇼핑객 역시 발걸음을 멈춰 사진을 찍으며 뜻 깊은 추억을 간직했다.
‘올바른코드’라는 팀명으로 참가한 박효근(31) 씨는 “각 지역별로 많은 농구대회에 참가해봤지만 이렇게 쇼핑몰 한복판에서 농구를 하는 건 처음이다. 대회장 주변에는 팝업 부스 등 즐길거리로 가득차 있어 마치 축제의 현장에 있는 느낌”이라며 “이런 대회에서 우승을 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스포츠 아트컬처’라는 콘셉트를 내세워 전에 없던 시도를 기획한 이수그룹. 단순한 농구대회를 넘어 많은 사람들이 3x3 농구, 문화, 예술 등을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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