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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협회장기] '올 시즌 첫 대회 출전' 양정중 허건영 "다음 대회는 더 많은 시간을 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영광/조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1 10: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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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조형호 기자] 올 시즌 첫 대회를 치른 양정중 허건영은 또 다른 동기부여를 얻었다.

양정중 2학년 허건영은 전라남도 영광군에서 열리는 제49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영광대회 남자 중등부 일정을 모두 마쳤다. 양정중은 예선을 2전 전승으로 통과했지만 본선 첫 경기에서 명지중을 만나 패하며 영광 대회를 마무리했다.

허건영은 이번 대회를 통틀어 4분 51초 동안 코트 위를 누볐다. 예선 첫 경기 홍대부중전에서 1분 38초를 뛴 허건영은 두 번째 경기 결장 후 본선 명지중전에서 3분 13초간 출전했다. 팀의 핵심 자원만큼 출전 시간을 제공받지 못했지만 그는 올 시즌 첫 대회에 출전해 경험을 쌓았다.

강동 SK(윤미혜 원장)에서 농구를 시작해 엘리트 농구에 도전장을 내민 그는 양정중 유니폼을 입고 두 시즌째를 맞았다. 허건영은 코칭스태프에게 슛 정확도와 성실함 등을 인정받고 있지만 왜소한 피지컬과 경기 감각이 부족하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양정중 진상원 코치는 “(허)건영이는 열심히 한다. 훈련도 잘 따라오는 것 같다. 하지만 출전 시간이 적은 이유는 신체적으로 완성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몸을 만들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으려고 한다. 슛도 괜찮고 전술적인 움직임도 잘 따라오는 친구라 몸이 좀 올라오면 주요 로테이션 멤버로 기용할 생각이다”라고 허건영을 평가했다.

진상원 코치는 이어 “상대팀은 거의 3학년 위주지만 우리는 2학년 친구들이 많다. 내년 좋은 성적을 위해 올해는 기반을 다지려고 한다. 건영이의 경우 형들이랑 부딪히기에는 키가 작고 순발력과 스피드 모두 조금 부족하다. 아직 기회를 많이 줄 순 없지만 천천히 몸을 올린다면 내년에 더 좋아질 것 같다”라고 긍정적으로 봤다.

그렇다면 허건영 본인은 올 시즌 첫 대회를 어떻게 돌아봤을까?

그는 “많은 시간을 뛰지는 못했지만 친구들을 열심히 응원하고 나름대로 경기를 보며 분석도 열심히 했다. 친구들과 같이 코트를 누비고 싶은 마음이 큰 만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부여도 생긴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허건영의 강점은 안정적인 슛 밸런스를 통한 정확도다. 타고난 성실함에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는 것도 그의 장점 중 하나지만 적은 경험 탓에 경기 운영 능력이 부족하고 피지컬이 작아 매치업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그가 더 큰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

이에 허건영은 “코치님께서 알려주신대로 더 정확한 슛을 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스로 부족함이 많다는 것을 알기에 성실하게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경기 흐름을 읽는 능력이 부족하고 기본적인 실수가 잦다는 것을 느꼈다. 체력이나 힘도 아직 약하다. 열심히 연습하고 다시 경기 영상을 보며 보완해야 할 것이다”라고 스스로를 평가했다.

어릴 적 강동 SK에서 농구를 시작해 SK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누볐던 허건영의 롤모델은 SK의 에이스 김선형이다. 허건영은 동 포지션의 레전드를 보며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그는 “김선형 선수도 고교 때 주목받지 못하다가 피나는 노력으로 점점 성장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가 되셨다고 알고 있다. 나도 아직은 부족하지만 더 열심히 노력하고 발전해 행복한 모습으로 코트를 누비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아직은 시간이 필요한 허건영이지만 그는 뒤에서 묵묵히 구슬땀을 흘리며 빛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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