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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공격에 눈 떴던 동주여중 김세원... 완벽한 듀얼 가드로 성장할 수 있을까

충주/정병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9 16: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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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충주/정병민 인터넷기자] 동주여중 김세원이 발전을 예고했다.

동주여중은 27일부터 12월 1일까지 충주 수안보다목적체육관에서 진행되는 ‘2024 충주 수안보 온천과 함께하는 한일 초청 농구대회’에 출전해 2025년을 대비, 상위권 성적을 위해 일찍이 담금질을 시작했다.

오후부터 개최된 여중부 경기에서 동주여중은 첫 번째 숙명여중과의 맞대결에서 접전 끝에 53-64로 패했고, 곧바로 이어진 온양여중과의 경기에서도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동주여중도 탄탄한 조직력과 출중한 개인 능력을 앞세워 2경기 모두 좋은 과정을 선보였으나, 연속으로 경기를 치렀던 탓에 체력 부담까지 겹치며 고개를 숙였다.

비록 대회 첫날 2경기를 내리 내줬지만, 동주여중의 에이스 김세원의 활약상은 코트 위에서 단연 빛났다.

올해 3학년으로 올라서는 김세원은 이미 동주여중 2학년 때부터 팀 내 주축 선수이자 키플레이어로 매 대회 맹활약했던 선수였다. 이날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김세원은 본인의 장기인 정확한 외곽포와 넓은 시야로 동료들의 찬스를 살려주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여기에 김세원은 경기 운영, 예를 들어 본인에게 수비가 몰렸을 때 파생되는 찬스에서도 완벽하게 팀 득점을 이끌어내며 좋은 인상을 남겼다. 완벽한 듀얼 가드의 모습이었다.

경기 후 만난 김세원은 “오늘 연속으로 숙명여중, 온양여중과 경기를 했다. 경기 뛴 멤버가 2025년 주축 멤버인데 부족한 점도 알게 됐다. 무엇보다 내가 더 노력해서 보완해야 할 것 같다”며 아쉬움을 곱씹었다.

김세원은 협회장기에서 득점상을 수상할 만큼 공격력엔 이미 눈을 뜬 선수다. 득점에 능통했던 김세원이 이제는 코트 위에서 큰 목소리로 동료들 지휘하며 경기 운영의 묘까지 발휘해가고 있었다. 김세원은 여기서 어떠한 점을 더 욕심내고 싶어 할까.

이에 김세원은 “공격도 공격이지만 팀 사정상 가드로 볼 배분과 찬스까지 살려줄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직 많이 부족해서 이번 연습 경기를 통해 최대한 이 부분을 신경 쓰고자 하고 있다. 전체적인 움직임과 수비도 마찬가지다”라며 보완점을 설명했다.

동주여중 김은령 코치는 유기적이고 조직적인 플레이를 굉장히 강조한다.

정수빈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장신 자원이 없기에 더욱이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아기자기한 농구를 추구하면서 수비와 동료들 간의 합이 중요해질 시즌이다.

김세원은 “코치님께서 태도를 중요시 여기신다. 포기하지 않는 마음은 당연하고 악착같은 수비와 리바운드도 필요하다. 아직 합을 맞춘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이번 대회를 통해서 다듬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경기가 끝난 뒤 기록지를 살펴보면 김세원의 개인 성적은 항상 화려하다. 2024년 대회에서 준결승 무대에 머물렀던 동주여중이기에 다가올 시즌엔 당연히 결승 무대 진출과 우승까지 노려보고자 한다.

팀 내 고학년이자 스코어러, 메인 볼 핸들러를 맡고 있는 김세원은 코트 안에서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해야 할 역할이 많다. 코트에서 물러나 벤치로 향해도 동료들과 쉴 새 없이 말을 주고받으며 동료들과 최고의 플레이를 이끌어내고자 한다.

김세원은 “내가 가드여서 선수들과 말을 많이 하고 움직임을 가져야 한다. 무엇보다 선수단 모두가 하고자 하는 마음을 지녀야 한다. 그 부분만 신경 써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며 밝은 표정을 지어 보였다.

#사진_정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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