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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에서 열린 초등꿈나무들의 농구축제 폐막…송정초, 온양동신초 우승 차지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4-10-01 15: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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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청양에서 처음으로 열린 초등농구대회가 모두 마무리됐다.

한국초등농구연맹(회장 오재명)이 주최, 주관한 '제1회 청양고추ㆍ구기자배 전국남녀초등학교 농구대회(이하 구기자배)'가 충청남도 청양군에서 1일 남자 초등부, 여자 초등부 결승을 끝으로 7박 8일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올해 첫발을 뗀 구기자배는 오재명 한국초등농구연맹 회장을 중심으로 초등농구 발전을 위해 신설된 대회다. 청양군과 청양군체육회, 대한민국농구협회가 후원한 가운데 청양군의 명물이자 특산품인 ‘고추’, ‘구기자’를 대회명 앞에 붙일 만큼 청양군에서도 야심차게 준비한 대회이다.

엘리트부 38팀(남초부 23팀, 여초부 15팀), 클럽부 15팀(남초부 9팀, 여초부 6팀) 등 총 53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청양군 지역사회 발전과 농구 불모지와도 같은 청양에 농구를 알리는 데도 큰 도움이 됐다.

지난 9월 24일 개막한 제1회 청양고추ㆍ구기자배 전국남녀초등학교 농구대회는 청양군민체육관과 충남도립대학교체육관에서 남·녀 엘리트부와 클럽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엘리트부는 9월 24일부터 10월 1일까지, 클럽부는 9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 간 펼쳐진 가운데 클럽부에선 아산우리은행(여자부), 더 모스트(남자부)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가장 뛰어난 활약을 선보인 최우수선수상은 임지민(아산우리은행), 조윤호(더 모스트)에게로 돌아갔다.


이번 대회의 메인이벤트와도 같은 엘리트부에선 큰 이변 없이 우승후보로 지목되었던 강팀들의 선전으로 마무리됐다.

1일 막을 내린 엘리트부 남자 초등부 경기에선 송정초가 결승에서 대구해서초를 50-33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이로써 송정초는 협회장기, 소년체전, 종별대회에 이어 구기자배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올해 개최된 전국 대회에서 4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송정초 6학년 조진모는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


여자 초등부에선 온양동신초가 결승에서 인천연학초를 38-14로 꺾고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온양동신초는 협회장기, 종별대회에 이어 시즌 3관왕에 등극했다. 강효서는 온양동신초를 우승으로 이끌며 최우수 선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공교롭게도 직전 대회인 8월 하모니챔피언십에서 준우승 고배를 마셨던 송정초와 온양동신초는 구기자배 우승으로 초등부 최강의 자존심을 되찾았다.


한편, 유란 코치에 이어 온양동신초 지휘봉을 잡은 김자옥 코치는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제1회 청양고추ㆍ구기자배 전국남녀초등학교 농구대회 시상내역*




#사진_한국초등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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