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슬롯 사이트

[WKBL유소녀] '오빠는 매니저, 동생은 유소녀선수' 남매 농구 꿈나무가 즐기는 법

충주/조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10-20 14:43:3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충주/조형호 기자] 오빠는 팀 매니저, 동생은 유소녀선수로 참가한 남매가 WKBL 유소녀 농구클럽 리그전에 모습을 드러냈다.

20일(일) 충북 충주시에 위치한 수안보다목적체육관에서 ‘2024 WKBL 유소녀 농구클럽 리그전 2차전’이 진행됐다. U9 2팀, U11 6팀, U13 6팀이 참가한 이 대회 각 종별 결선 진출 팀들에게는 ‘제20회 WKBL 유소녀클럽리그 최강전’ 참가 자격이 부여된다.

WKBL 선수 출신 박하나 코치가 이끄는 충주W도 U9부에 모습을 드러냈다. 우리은행과 두 팀이서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 충주W는 작은 체구임에도 공에 대한 집념과 강한 승부욕으로 보는 이들에게 흥미를 북돋았다.

특히 충주W 벤치에 앉은 남학생 한 명이 시선을 강탈했다. 주인공은 충주W U9 위다인(충주남산초1)의 오빠 위대한(용산초3). 충주 삼성 리틀썬더스에서 농구를 배우고 있는 그는 동생 응원차 현장에 방문해 매니저 역할을 자처하며 선생님들을 도왔다.

위대한은 “동생이 잘 뛰고 있는 모습을 보니 좋았다. 1점 차로 져서 아쉽기도 했고 나도 대회를 나가본 적이 있는데 내가 뛰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라고 매니저 자격으로 벤치에 앉은 소감을 밝혔다.

오빠 위대한의 봉사로 더욱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던 위다인이지만 큰 힘이 되지 않은 모양이다. 위다인은 툴툴대며 현실 남매다운 반응을 보였다.

위다인은 “오빠가 평소에 나를 괴롭혀서 사이가 별로 안좋다(웃음). 오빠가 벤치에도 앉아 있고 우리 짐도 옮겨줬지만 경기에 집중하느라고 신경을 못 썼다. 단지 경기가 재미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비록 예선에서 졌지만 우리은행과 다시 결승에서 이기는 게 첫 번째 바람이고 결승에서 골을 넣는 게 개인적인 목표”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WKBL 유소녀클럽리그에서 유일한 매니저 보유팀 충주W는 우리은행와 리벤지매치로 우승을 노린다.

#사진_조형호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