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방이동/배승열 기자] 농구 저변 확대의 시작, 농구 i리그 3번째 시즌이 시작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회장 권혁운)는 24일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 서울홀에서 '2024 농구 i-League 실무자워크숍'을 열었다. 2024 농구 i-League(이하 농구 i리그)에 참여하는 전국 24개 권역 관계자 70여 명이 워크숍을 찾았다.
워크숍에 앞서 대한민국농구협회 정재용 상근부회장의 인사와 농구 i리그 사업과 목표를 알렸다. 이후 실무자가 나와 사업 설명, 행정 절차 등 다양한 교육을 진행했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이한 농구 i리그는 올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2024 농구 i리그는 총 8개 종별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여고부가 신설됐다. (초등부 U8, U10, U12, 여초부, 중학부 U15, 여중부, 고등부 U18, 여고부 중 3종별 이상 필수 신청)
또 지난해 농구 i리그에 참여한 실무자들의 의견을 반영, 농구 i리그 챔피언십을 신설했다. 챔피언십은 오는 11월 30일~12월 1일 양일간 진행 예정이며, 농구 i리그에 참가한 팀 중 리그별 상위팀을 대상으로 열리는 전국규모 통합대회다. 챔피언십 외에도 일일클리닉, i-Festa(8/17~18, 제천)도 예정되어 있다. 다양한 행사를 통해 농구 i리그가 추구하는 '즐기는 농구 문화'가 더욱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통합경기정보시스템(엠씨네)을 구축, 농구 i리그에 참가하는 팀과 선수를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권역별 농구 i리그의 경기 기록 또한 통합경기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통해 농구 i리그의 체계가 더욱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전 일정을 마친 70여 명의 농구 i리그 권역 관계자들은 협회에서 준비한 점심 식사를 가졌다. 이후 오후에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기금 집행 및 부정수급예방', 스포츠안전재단에서 '스포츠안전교육-체육행정가 스포츠안전 기본' 교육 시간을 끝으로 농구 i리그 실무자워크숍이 마무리된다.
워크숍에서 만난 전주시농구협회 최명락 사무국장은 "전북 전주리그가 올해 처음 농구 i리그에 참여하는 만큼 궁금하고 생소한 것이 많았다. 워크숍을 통해 궁금했던 것이 해결됐고, 전산(통합경기정보시스템) 작업을 통해 대회가 차별화되고 더욱 전문성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 농구 i리그 담당자는 "새로운 권역 4곳이 들어오면서 농구 i리그가 확대되는 것을 느꼈다. 이번 실무자워크숍을 통해 농구 i리그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리그가 될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 올해도 권역별 리그 운영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더 발전하는 농구 i리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농구 i리그는 전국 유·청소년 농구클럽, 스포츠교실, 동아리 등 24개 권역에서 570팀, 약 5,700명의 선수(당해 연도 전문선수로 등록하지 않은 유·청소년 대상)가 참가한다. 아울러 대한체육회와 대한민국농구협회가 주최·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후원한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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