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충주/조형호 기자] 전주시교육청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WKBL 유소녀 농구클럽 리그전에서 결실을 맺고 있다.
전주W는 20일(일) 충북 충주시에 위치한 수안보다목적체육관에서 ‘2024 WKBL 유소녀 농구클럽 리그전 2차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U11부와 U13부에 참가한 전주W는 각 1승 1패(U11부), 2승(U13부)으로 나란히 본선에 진출했다.
U9 2팀, U11 6팀, U13 6팀이 참여한 이 대회의 취지는 여학생들에게 경기 경험과 농구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각 종별 결선 진출 팀들에게는 ‘제20회 WKBL 유소녀클럽리그 최강전’ 참가 자격이 부여된다. 전주W의 참가 취지와 일치했다.
2019년에 창설된 전주스포츠클럽은 2022년부터 여자농구 저변 확대 차원에서 전라북도 교육청과 협업해 공공스포츠클럽으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시민들이 다양하게 체육활동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공공스포츠클럽은 농구뿐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대한체육회나 지자체와 협업하는 공공스포츠클럽의 일환인 전주W 여자농구클럽은 교육청 소속으로 전액 지원되고 있다. 이 중 농구에 소질이 있는 유소녀 다수가 전주기전중 엘리트 농구부로 진학하고 있기도 하다.
중앙대에서 선수 생활 후 전북대에서 체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유소년과 유소녀를 양성하고 있는 양한승 전주W 감독은 “여자농구는 선수가 부족한 게 가장 큰데 다른 사설 클럽과 달리 공공스포츠클럽이라 차이점이 있다. 엘리트와 클럽이 공존하고, 여자농구를 즐기는 유소녀들이 늘어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지자체와 협업해 여자농구 저변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는 전주공공스포츠클럽의 행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진_조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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