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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봉쇄 성공’ 현대모비스 알루마 “적극적인 압박으로 힘 빼려 했다”

수원/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7 21: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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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조영두 기자] 케베 알루마(26, 206cm)가 패리스 배스를 완벽하게 봉쇄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울산 현대모비스 알루마는 7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22점 3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알루마를 앞세운 현대모비스는 막판 김지완의 위닝 레이업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79-77)을 완성했다.

알루마는 “아무 몸싸움이 심했던 경기였다. 오늘(7일) 꼭 팬들한테 승리로 보답하고 싶었는데 이겨서 기쁘다”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이날 배스의 플레이에서 가장 돋보였던 건 수비다. KT의 에이스 배스를 꽁꽁 묶었다. 배스는 23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지만 무려 7개의 턴오버를 범했다. 승부처였던 4쿼터에는 단 5점에 묶였다.

“수비는 항상 자신 있다. 배스와 대결하면 트래시 토크가 많아서 승부욕이 더 생긴다. 항상 적극적으로 압박을 해서 힘을 많이 빼놓으려 했다. 3쿼터까지 체력을 많이 빼놨고, 나는 체력을 아껴서 4쿼터에 쓸 수 있었다.” 알루마의 말이다.

알루마는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돋보였다. 4쿼터에만 13점을 몰아치며 현대모비스의 추격에 앞장섰다. 알루마가 없었다면 현대모비스의 역전승도 당연히 불가능했다.

알루마는 “상대가 외곽에서 플레이 하는 걸 좋아하더라. 그래서 골밑을 공략하려 했고, 찬스가 났을 때는 3점슛도 던졌다. 4쿼터에는 마음먹고 공격했다. 배스가 힘들어서 그런지 스위치 수비를 계속 했다. 그걸 활용해서 내 공격 찬스를 봤다”는 비결을 밝혔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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