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용인/박소민 인터넷기자] 김현국 감독이 이끄는 경희대가 2연승을 기록했다.
경희대는 1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상명대와의 홈경기에서 78–53로 승리, 단국대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기록했다.
경기 후 김현국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수비와 리바운드에 임해 쉬운 경기를 했다. 지금 (김)수오가 부상으로 이탈했는데, 그 공백을 다른 선수들이 잘 메꿔줬다. 수고한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경희대는 1쿼터부터 격차를 벌렸다. 안세준이 내곽에서 활약했고 교체로 들어온 신입생 박창희가 딥쓰리를 꽂아 넣으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맹공격을 퍼부은 경희대는 상명대에 전반 30점 차(47-17)로 앞섰다. 후반도 마찬가지였다. 전반의 흐름을 이어 간 경희대는 상명대를 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김현국 감독은 “상명대가 신장이 작다 보니 스위치 디펜스와 2대2에서 파생되는 수비를 많이 연습했다. 또, 미스 매치를 이용해서 인사이드 공격을 준비했는데 선수들이 잘 해줬다. 특히 초반에 득점력 있는 상대 선수들을 막으면서 잘 풀어나갈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4쿼터 6분여를 남기고는 벤치 멤버 활용뿐 아니라 신입생인 안세환, 강지호, 한지민이 대학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김현국 감독은 “신입생들 중 (박)창희와 (배)현식이가 많이 뛰고 있다. 본인의 몫 이상을 해주고 있다. 흔들리지 않고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해내는 것이 고맙다. 특히 (안)세환이는 부상에서 복귀한지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신입생들을 칭찬했다.
경희대는 3학년인 주장 우상현을 필두로 2학년 임성채와 김서원, 신입생 배현식과 박창희 등 4학년을 제외한 전 학년이 어우러져 경기에 나선다. 팀에 중심이 될 4학년 선수가 없기 때문. 이에 수반되는 어려움은 없을까.
김현국 감독은 “이번 시즌 들어가기 전 가장 고민했던 부분이다. 4학년이 없으니 패배에 익숙해지는 것이 걱정이었다. 4학년이 있어야 팀의 구심점이 생기고 후배 선수들도 더 열심히 하게 된다. 코치진들이 그 부분을 신경 써 4학년 공백이 느껴지지 않게 선수들과 잘 맞춰 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주장 (우)상현이를 필두로 선수들과 잘 맞춰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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