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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리그] 평택 김훈 U10부는 챔피언십을 기다린다

평택/배승열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4 18: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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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평택/배승열 기자] 평택을 넘어 전국 대회를 준비한다.

24일 경기도 평택시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는 '2024 경기 평택·오산 농구 i-League'가 모든 일정을 마쳤다.

평택·오산 농구 i리그는 U10, U12, U15부까지 3개 종별로 운영됐다. 리그는 풀리그로 운영됐고, U10부 평택 김훈, U12부 더모스트, U15부 동탄LG가 우승했다. 세 팀은 다가올 i리그 챔피언십에 참가 자격을 얻었고 평택·오산 권역 대표로 30일 보은군을 찾는다. 챔피언십은 농구 i리그 24개 지역리그 운영 종별 1위 팀들이 모여 경기를 펼치는 i리그 최종전이다.

평택 김훈 U10부에서 활약한 김윤후, 양이든, 이하주는 떨리는 마음을 안고 다가올 챔피언십을 기다리고 있다.

김윤후(반지초4)는 "초등학교 1학년 때 엄마가 키 크라고 농구를 시켰어요. 처음에는 하기 싫었는데, 농구만의 재미를 느끼고 지금까지 하고 있어요. 농구공이 골대에 들어갈 때 나는 소리를 들으면 기분이 좋아요"라고 말했다.

양이든(미군부대초4)은 "아빠가 농구를 취미로 즐기고 있어요. 그래서 아빠를 따라다니면서 농구를 알게 됐고 아빠가 추천해 줘서 농구를 배우기 시작했어요"라며 이하주(죽백초4) 또한 "오빠가 여기서 농구를 배우고 있어서 따라다니다가 함께 배우게 됐어요"라고 소개했다. 자연스럽게 평택 김훈에서 만난 세 친구는 꾸준히 대회에 참가하며 추억을 쌓았다.

김윤후는 "2021년 말부터 지금까지 친구들과 함께한 대회가 엄청 많아요. 20번은 넘게 대회를 함께 했는데, 첫 대회에서는 3등을 했어요"라고 말했다.

현재 평택 김훈 U10부는 신은경 코치가 지도 중이다. 신 코치는 유소년 선수들에게 농구를 가르쳐 주는 것 외에도 생활 체육에 팀으로 참가해 직접 농구를 즐기기도 한다. 평택 김훈 선수들은 간혹 신 코치의 플레이를 현장에서 지켜보고 응원하기도 한다.

양이든은 "신은경 코치님이 대회에서 뛰는 걸 본 적이 있는데 정말 멋있었어요. 빠르고 잽싸고 스탭도 잘 빼는 모습이 정말 멋있었어요"라고 전했다.

이제 평택 김훈 U10부는 신은경 코치와 함께 오는 30일 챔피언십이 열리는 충북 보은군을 찾을 예정이다.

이하주는 "2주 전에 손가락을 다쳐서 아쉽지만, 챔피언십은 충분히 뛸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번 i리그를 전승으로 마쳤는데, 친구들과 최종전에 나갈 생각을 하니 떨려요. 고학년이 되면 여초부가 없어서 친구들과는 마지막 대회가 될지도 모르는데, 많이 이겨서 돌아오고 싶어요"라고 각오를 전했다.

평택 김훈은 최근 많은 대회에서 꾸준히 입상하며 좋은 성적을 만들고 있다. 평택·오산 권역 농구 i리그 U10부 대표 선수들이 챔피언십에서도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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